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크렘린궁 "트럼프 변호사, 대선기간 푸틴 대통령에 러시아 사업 도움 요청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손꼽히는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지난 미 대선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에 사업상 도움을 요청한 이메일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 지난 28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식 확인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달 7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을 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달 7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을 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코언 변호사가 대선 기간 트럼프 그룹의 모스크바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들에게 "2016년 1월 모스크바에 트럼프 타워를 건설하는 사업과 관련 도움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코언으로부터 받았으나 답변하지 않았고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도 하지 않았다"며 "(코언 변호사가) 메일에서 '어떤 러시아 회사가 특정 인사들과 함께 모스크바 시티(모스크바 내 비즈니스 단지)에 고층건물을 건설하는 목표를 추진 중인데 일이 잘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러한 사업 문제는 우리 일이 아니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았다"면서 "푸틴 대통령과도 이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크렘린궁에는 공개 이메일 주소가 있으며 여기로 러시아인과 외국인들로부터 수천 통의 이 메일이 들어온다"며 수많은 메일 중 하나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8일  자체 입수한 미 하원 공식자료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트럼프 그룹의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코언이 지난해 1월 모스크바에서의 '트럼프 타워' 개발 사업이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푸틴 대통령 대변인인 페스코프에게 도움을 청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이 이메일이 지난해 미 대선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 측과 러시아가 사업상 유착관계였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