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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멤버 "중국 대만" 발언 논란…제2의 쯔위 사태 되나

아이돌그룹 워너원 멤버 라이관린(15)이 지난 3월 트위터에 공개한 친필 메시지에서 자신의 출신을 '중국 대만'이라고 표기했다. [사진 트위터]

아이돌그룹 워너원 멤버 라이관린(15)이 지난 3월 트위터에 공개한 친필 메시지에서 자신의 출신을 '중국 대만'이라고 표기했다. [사진 트위터]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대만 출신 멤버 라이관린(賴冠霖·15)이 자신을 '중국 대만' 출신으로 소개한 사실이 대만에 전해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28일 KBS 라디오서 "중국 대만" 발언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여기는 인식 드러내

대만인들 "대만의 수치. 중국으로 가라" 분노
오는 10월 7일 예정된 대만 콘서트 난항 예상돼

30일 대만 일간 자유시보에 따르면 라이관린은 지난 28일 KBS 라디오방송 '키스 더 라디오' 프로그램에 워너원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대만을 '중국 대만'이라고 표현했다.
 
라이는 라디오를 자주 듣느냐는 질문에 "라디오는 앱으로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중국 대만에서 계속 보고 있다"고 답했다. 신문은 국가를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는 질문이었다고 꼬집었다. '중국'이나 '대만'이 아니라 '중국 대만'이라고 말한 것은 대만이 중국의 지방 정부라는 중국 측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대만 인터넷 이용자들은 "'중국 대만'이라는 표현은 대만 학교에서 배울 수는 없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교육을 받았을 것", "대만의 수치", "중국으로 가라"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오는 10월 7일 예정된 워너원의 대만 콘서트와 관련, "가서 야유를 보내겠다"는 사람들까지 속출하고 있다. 

 
대만 아나운서 천이(陳沂)는 페이스북을 통해 "돈 때문에 자신의 입장을 뒤집는 사람을 보면 역겹다"며 "이런 사람들은 자신을 대만인으로 소개해서 인기를 끌어 놓고 나중에 가서 '우리는 모두 중국인'이라며 차별하지 말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라이관린이 과거에도 대만을 '중국 대만'이라고 말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지난 3월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당시 트위터에서 공개한 한글 친필 메시지에 자신의 출신지를 '중국 대만'으로 표기했다.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18). [사진 트와이스 인스타그램]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18). [사진 트와이스 인스타그램]

이번 사태가 '제2위 쯔위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대만인 멤버 쯔위(周子瑜, 18)는 한국 방송에서 대만기를 흔들었다가 중국인들의 반발을 사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쯔위는 "중국은 하나이며 나는 중국인"이라는 내용의 사과 동영상을 올렸다.
 
일부 이용자들은 라이관린을 당시 쯔위를 비판했던 대만 출신의 친중국 연예인 황안(黃安)에 빗대 '제2의 황안'이라 부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둥썬(東森)신문은 대만에서 '중국 대만'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표현으로 이는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여기는 인식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만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자신을 '대만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30세 이하는 80%가 자신의 정체성을 '대만인'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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