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문 대통령, '비외교관' 출신 3강 대사 지명…주러 대사 우윤근 거론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미국ㆍ중국ㆍ일본 등 한반도 주변 ‘4강국’ 중 3개국 대사에 직업 외교관이 아닌 대선 때 활동한 인사들을 지명했다. <본지 30일자 1면 참고>
'3강 대사' 지명 사실을 최초 보도한 30일자 본지 1면 기사.

'3강 대사' 지명 사실을 최초 보도한 30일자 본지 1면 기사.

주미대사에 내정된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주미대사에 내정된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주(駐) 미국 대사에는 대선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았던 조윤제(65)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가 내정됐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낸 주류 경제학자로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도 거론됐다. 주 영국대사를 역임(2005~2008년)해 외교 경험을 쌓은 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유럼연합(EU)ㆍ독일 특사를 맡았다.

YS 이후 처음으로 미중러 3강에 '비외교관' 대사 지명
주러시아 대사에 '측근'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유력 검토
주한 미국 대사에는 빅터차 지명…두번째 한국계 대사

 
주중대사에 노영민 전 의원.

주중대사에 노영민 전 의원.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ㆍTHAAD) 체계와 경제보복 등의 난제를 안고 있는 주 중국 대사는 문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노영민(60) 전 의원에게 맡겼다. 노 전 의원은 충북 청주 출신의 3선 중진 의원으로 2012년 대선 때부터 문 대통령의 선거 조직을 총괄해 왔다. 이번 대선 때는 중앙선대본부 공동 조직본부장을 지냈다.  
주일대사에 내정된 이수훈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주일대사에 내정된 이수훈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주일 대사로 지명된 이수훈(63) 경남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노무현 정부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문 대통령 당선 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외교ㆍ안보 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비(非)외교관’과 ‘캠프 출신’이라는 점이다. 1992년 중국과 수교를 한 뒤 출범한 김영삼 정부 이후 초대 미ㆍ중ㆍ일 대사를 모두 비외교관으로 채운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미 초대 외교장관에 ‘비외무고시’ 출신 강경화 장관을 발탁하는 등 외교라인에서 ‘정통 외교관’을 배제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 강 장관을 임명하면서는 “외교부에 훌륭한 엘리트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도 외교 역량이 국력이나 국가적 위상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지난 7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서며 우윤근 사무총장(왼쪽)의 영접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지난 7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서며 우윤근 사무총장(왼쪽)의 영접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러시아 대사에도 이런 기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마평에 오르지 않은 참신한 인사의 깜짝 발탁 가능성이 있다. 인사 원칙은 국정철학의 이해도와 국익”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대사에는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거론된다. 그는 전남 광양에서 3선을 한 중진의원 출신으로 노영민 주중대사 내정자와 함께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주한 러시아ㆍ독일 대사관 법률고문(1997년)을 지냈고,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국회내 ‘러시아통’이다.
 
청와대는 이날 지명한 3명에 대해 당사국에 아그레망(주재국 승인)을 요청했다. 정식 임명은 주재국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된 뒤에 이뤄진다.
 
◇주한 미국 대사에는 ‘매파’ 빅터 차=로이터통신은 빅터 차(56) 조지타운대 교수가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6ㆍ25 전쟁 후 미국으로 이주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다. 정식 임명되면 성김(57ㆍ2011~2014년) 전 대사에 이어 두번째 한국계 대사가 된다. 현재 주한 미 대사는 7개월째 공석이다.  
 
빅터 차는 2004년 12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발탁돼 조지 W 부시 정부의 아시아 정책을 보좌했고,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국 석좌를 맡고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CSIS 자체 분석 자료는 대북 포용정책이 북한의 미사일과 핵실험을 중단시키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대북 강경노선을 펴기도 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조윤제 주미 대사 지명자

▶부산(65) ▶서울대 무역학과ㆍ미 스탠퍼드대 박사 ▶IMF 경제분석관ㆍIBRD 선임경제분석관 ▶대통령 경제보좌관 ▶주 영국 대사 ▶서강대 국제대학원장 ▶문재인 대통령 유럽연합(EU)ㆍ독일 특사 ▶서강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현)   

노영민 주중 대사 지명자
▶충북 청주(60) ▶연세대 경영학과 ▶17~19대 국회의원(충북 청주흥덕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조직본부장
이수훈 주일 대사 지명자
▶경남 창원(63) ▶부산대 영문학과ㆍ미 존스홉킨스대 사회학 박사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게이오대 초빙교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위원장 ▶경남대 국제관계학과 교수(현)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