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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조폭에 청부 폭행 의뢰"

이희진씨(왼쪽)과 반서진씨. [중앙포토, 반서진 인스타그램]

이희진씨(왼쪽)과 반서진씨. [중앙포토, 반서진 인스타그램]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1·구속 기소)씨가 조직폭력배에게 청부 폭행을 의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폭행 의뢰 대상엔 전 여친도 있었다"

 
3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올해 5월 조폭 김모(43)씨로부터 이씨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진정서에서 이씨가 1심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3월 '박모씨(피해자 대표)를 포함해 주요 피해자 등을 때려달라 했다'고 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겁먹은 피해자들이 이씨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내면 이씨가 석방되리라는 계산이었다'는 것이 김씨 주장이다.
 
김씨는 또 이씨가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쇼핑몰 모델 반서진씨도 폭행해주길 원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씨는 반씨에게 10억원을 받아야 하는데 만나서 겁을 주고 그게 통하지 않으면 폭력을 쓰라고 했다.
 
현재까지 청부 폭력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씨는 "(부산 최대 폭력조직인) C파를 동원해 (청부 폭행을) 실행하기 직전까지 갔었다"며 "자칫하면 다 같이 잘못될 수 있을 것 같아 멈췄다"고 이 매체에 설명했다.
 
당시 가수 최모씨에 대한 보복 협박 등으로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씨는 이씨와 서신을 주고받거나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의견교환을 했다고 주장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에 관해 변호인 측은 "청부 폭행 이야기는 거짓말"이라고 불거진 의혹을 일축했다. 이씨 측 변호인도 "이씨와 김씨가 아는 사이는 맞으나 청부 폭행은 의뢰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9월 이희진씨 사건이 보도됐을 당시 자료화면. [사진 YTN 방송 캡처]

지난해 9월 이희진씨 사건이 보도됐을 당시 자료화면. [사진 YTN 방송 캡처]

앞서 지난 21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이씨와 그의 동생(29·구속기소)을 250여억원의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로써 사기 혐의 피해 금액은 41억원에서 292억원으로 불어나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증권방송 등을 통해 피해자 232명을 상대로 허위·과장된 내용으로 총 292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9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이씨를 재판에 넘긴 검찰은 피해자들이 이씨를 고소함에 따라 올해 2월 피해자 28명에 대한 41억원 상당의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한 바 있다. 이후에도 고소가 이뤄지면서 피해액이 늘어났다.
지난해 9월 이희진씨 사건이 보도됐을 당시 자료화면. [사진 YTN 방송 캡처]

지난해 9월 이희진씨 사건이 보도됐을 당시 자료화면. [사진 YTN 방송 캡처]

이씨 형제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천7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약 130억원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구속기소 됐다. 이씨는 지난해 2∼8월 원금과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약 240억원을 모은 혐의(유사수신행위에 관한 법 위반)도 받는다.
 
이씨는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렸다. 이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9월 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심규홍)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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