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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면세점서 600달러 초과 구매 시 관세청에 자동 통보

지난 7월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김경록 기자.

지난 7월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김경록 기자.

오는 12월부터 기내 면세점에서 600달러(약 68만원)어치 넘게 산 여행객 리스트가 관세청에 자동으로 통보된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국적기 항공사들은 12월 구매분부터 면세 한도를 넘겨 기내 면세품을 산 이들 관련 자료를 매달 관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기내 면세점에서 산 물품이 600달러가 초과해도 관세청이 요청하지 않으면 항공사가 제출한 의무가 없었다. 
 
여행객들은 미화 600달러를 넘는 물품을 사면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주류는 경우 1병 1ℓ 이상이면서 미화 400달러 이상, 담배는 궐련 200개비(한 보루) 이상, 향수는 60㎖ 이상인 경우에도 신고 대상이다. 
 
출국장 면세점이나 외국에서 산 물품 등이 600달러가 넘으면 여행객 정보가 자동으로 관세청에 전달된다. 반면 기내 면세점은 여행객이 신고하지 않으면 면세 한도 초과 물품을 적발하기가 어려워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관세청은 이번 지침을 통해 공항 면세점 등 다른 부문과 과세 형평성을 높인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관세청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해외에서 한 번에 600달러 이상 물품을 구매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면 관세청에 실시간으로 거래 내역이 통보되도록 관세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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