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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선생님은 되고 싶은데…

[일러스트=중앙DB]

[일러스트=중앙DB]

 공립 교사 임용 후보자 시험 선발 인원이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특히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해(813명)의 13%에 불과한 105명을 선발 인원으로 예고했는데요, 청년 실업으로 인해 교사 지망생은 갈수록 늘어나니 ‘임용 절벽’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저출산 추세를 고려하여 교원 선발 인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대안으로 1수업 2교사제를 제시하는 이들까지, 네티즌들의 의견은 다양합니다. 'e글중심‘은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로고를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ID ‘호루스의눈’

ID ‘호루스의눈’

교원임용절벽의 원인과 해법에 대하여...(수정본)  
“정부의 정책은 당연히 그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적 이익을 탐하며 움직이는 집단에 정부가 손을 들어주거나 흔들린다면, 우리 사회의 양극화의 심화는 물론, 더 깊은 질곡의 수렁으로 빠지게 될 것이다.”

ID '후악'

ID '후악'

과학 영재교육 현장에서 경험한 '1수업 2교사제'의 가능성
“이러한 논란이 '1수업 2교사제'의 교육적 장단점을 따져보는 과정에서 촉발된 것이라기보다는 올해 정부에서 발표한 초등교사의 선발 인원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조금은 씁쓸하게 다가온다. (중략) 실험 수업과 같이 교사에게 부담이 되는 수업을 동료 교사와 함께 만들고 진행하면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우선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한층 수월해진다."

ID 'bestofbest_355092'

ID 'bestofbest_355092'

사대생이 바라보는 현 교대상황
"저도 교육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티오는 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톨 교사당 15명 이상의 학생을 담당하면 교사가 학생을 일일이 돌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중략) 정부가 교사수급정책을 잘못해 발령 대기자가 1000명 가까이 있다는 것은 명백히 정부 잘못입니다. (중략) 이를 근거로 티오를 무작정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 생각 같습니다."

ID 'ㅇㄴ댕8’

ID 'ㅇㄴ댕8’

저는 개인적으로 ...
"임용 TO 확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중략) 교원 수급 계획은 썰전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인구 구조의 변화를 고려하면서 가야 해요. 분명히 아이들은 줄어들고 있는데 교사를 그만큼 계속 뽑을 수는 없겠죠. (중략) 긴장이라는 게 있어야 해요. 교대를 나오면 다 교사가 된다? 말이 안 되죠.“

ID '주류소'

ID '주류소'

교대 문제는 교대운영방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교육대학 졸업하면 교원 자격증 주고, 임용고시 봐야 임용되는 현행 과정을 일단 접어보자는 겁니다. 대학 들어가기 위해서 죽어라 공부만 하고, (중략) 사실상 4년 내내 초등학교 선생님 되는 교육만 받았는데 갑자기 임용 인원 조정에 따라서 앞길이 콱 막히는 상황을 미연애 방지해보자는 발상에서 튀어 나온겁니다.”

ID '남자and캣츠'

ID '남자and캣츠'

진짜살면서 교육대학교 교대학생만큼 이기적이고 무서운집단처읍봅니다 
“살면서 교육대학교 교대학생들만큼 이기적이고 무서운 집단 처음봅니다. 교사to줄이면  특수목적대학인대 학생들이 지금 뭐하는거냐구 난리 난리를 치고 그럼 교대 통폐합하고 정원줄이자고하면 교대교수나 교직원들이 무슨 말 하나고 특수목적대학인데 야단법석에 난리를 치고.” 

 ID 'ㅇㅇ'

ID 'ㅇㅇ'

교대생들 문제  
"내가 교대생이었으면 입에 거품 물 듯. (중략) 공무원+방학+들어가기만 하면 초등교사하기 쉬움이라는 메리트 때문에 좋은 대학 갈 수 있는데도 마다하고 교대 쓴 건데 갑자기 저렇게 안 뽑는다 그러면 나 같아도 빡칠 듯. 교대 나와서 초등교사 아니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데.“

정리: 이유진 인턴기자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생각은…
제자를 키워내는 보람, 만 62세 정년 보장, 퇴임 후 두둑한 연금. 바로 '선생님' 직업입니다. 초등학생들까지도 선생님을 최고 선망의 직업으로 뽑는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이 되기는 점점 어려워집니다. 저출산 여파로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해 교원 증원이 어렵다는 적색 시그널은 이미 오래 전에 켜졌습니다. 지난해에만 초·중·고생 수가 586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25%나 줄었습니다. 그 여파로 46개 학교가 문을 닫았지요.  
 
 그렇지만 문재인 정부는 거꾸로였습니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올해 교사 3000명을 추가 임용하고 2022년까지 1만5900명을 증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올해 초등교원 선발 인원이 43%, 중등교원은 14%나 줄어든 겁니다. 임용고시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못 받은 임용대기자가 3000명을 넘어서자 교육청이 선발 인원을 확 줄인 겁니다.  
 
 여기다 4만6000명에 이르는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 문제가 불거져 교대생과 사대생들이 뿔이 났습니다. 공정한 경쟁, 사회적 정의 논란까지 가세했습니다. 뒤통수를 맞은 임용고시 준비생들이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기간제 교사들의 입장은 나름 일리가 있습니다. 감정 싸움을 할 일이 아닙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풀어야 합니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교육부에 있습니다. 교원 임용 대란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수습책을 밝히고, 범국가적으로 교원 임용·양성 시스템에 대한 재설계에 나서야 합니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미래가 밝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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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