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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 1700여명 "군공항 이전 결사반대"···국방부 원정시위


【서울=뉴시스】김기원 기자 = 경기 화성시 출신 정치인들과 시민 1700여명이 29일 국방부 청사와 인접해 있는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앞에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저지를 위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개최한 이날 항의시위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서청원 국회의원, 최지용 경기도의원, 김정주 화성시의회의장, 이홍근 화성시의회 부의장, 김혜진 화성시의회 특별위원장 등 민·관·정 관계자, 시민 1700여 명이 참석했다.

채인석 시장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은 수원지역 일부 국회의원이 주민들을 의식해 국방부에 건의한 사업일 뿐 국책사업이 아니다”며 “수원 정치인들은 지금껏 전투비행장으로 함께 고통받아왔던 화성시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몰염치한 짓은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채 시장은 “시장에게 주어진 모든 권한을 총동원해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막아 낼 것”이라고 했다.

항의시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가량 이어졌다.

이날 범대위는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연명부를 국방부에 전달하는 한편 수원 전투비행장 입지 적합성 선정요건과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과정 일체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월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로 간척지인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해 발표했다.

화옹지구(6610㏊)는 농어촌공사가 9670억원을 들여 1991년부터 간척 사업을 벌이는 곳으로 인근에 주민 4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전 예정 사업지구와 인접한 지역 주민과 시의회, 시민단체 등은 반대 서명운동과 결의대회 등을 열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kkw517@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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