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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직원 2명, 심판에게 금전 전달 확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구단이 KBO리그 전직 심판 A씨 금전 거래 사건과 관련해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두산전이 1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됐다. 첫 개장된 챔피언스 필드에서 수많은 팬들이 경기를 지켜 보고 있다.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두산전이 1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됐다. 첫 개장된 챔피언스 필드에서 수많은 팬들이 경기를 지켜 보고 있다.

KIA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KBO 심판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에 KIA 타이거즈 구단이 연루된 데 대해 KIA 타이거즈 팬 여러분은 물론,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직원 2명이 최근 KBO 심판과 관련된 검찰 수사 도중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금전을 빌려달라는 KBO 심판의 부탁에 2012년과 2013년 100만원씩 각 1회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해당직원을 상대로 징계위원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14년 심판 직에서 물러난 A씨는 지위를 이용해 야구 선후배는 물론이며 구단에까지 '급전이 필요한 일이 생겼다'며 금전을 요구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KBO는 지난해 10개 구단을 상대로 A씨와 금전 거래 여부를 자체조사했다. 당시 KIA는 '자체조사를 한 결과 확인된 사실 없음'이라고 회신했다. 그러나 이번에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KIA 구단은 은폐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앞서 두산은 KBO에 'A 씨에게 300만원을 보냈다'고 자진하여 신고했다. 이에 KBO는 두산 구단을 엄중 경고 조치했고, 돈을 보낸 것으로 드러난 김승영 두산 사장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넥센 히어로즈는 A 씨로부터 금전 요구를 받았지만, 돈을 보내지는 않았다고 KBO에 신고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프로야구 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KBO 심판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에 KIA타이거즈 구단이 연루된 데 대해 KIA타이거즈 팬 여러분은 물론,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KIA타이거즈 직원 2명은 최근 KBO 심판과 관련된 검찰 수사 도중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직원 2명은 금전을 빌려달라는 KBO 심판의 부탁에 2012년과 2013년 100만원씩 각 1회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KIA타이거즈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해당직원을 상대로 징계위원회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고 KIA타이거즈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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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