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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 아이폰 9월 12일 공개…미국 가격 50% 올라 157만원 예상

애플이 올해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9월 12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WSJ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신제품 공개 이벤트 날짜를 9월 12일로 확정하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노트8 판매를 시작한 지 1주일 지난 시점이다. 통상적으로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10일 뒤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삼성과 애플의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7을 소개하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 애플]

지난해 9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7을 소개하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 애플]

 
WSJ는 신제품 공개 장소는 애플이 짓고 있는 신사옥에 있는 스티브 잡스 극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1000석 규모의 이 극장은 아직 완공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공사 마무리 시점에 따라 장소가 바뀌거나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지난 2년간 애플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빌 그레이엄 극장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세 종류의 아이폰과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가장 주목받을 신제품은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이는 하이엔드(high-end·고급)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제품의 정확한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아이폰8으로 명명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아이폰 신제품은 기존보다 화면과 크기가 커지고, 보안 잠금장치에 얼굴 인식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아이폰보다 가격은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기본 모델이 최고 1000달러(약 112만원), 메모리 용량이 큰 모델은 최고 1400달러(약 157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판매중인 아이폰7 기본 모델 가격보다 50% 이상 비싼 가격이다.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7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2종류 공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폰7의 업그레이드 버전 또는 아이폰7 플러스 모델은 650~750달러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 공개될 애플 워치는 LTE 칩을 내장해 아이폰과 연동하지 않고도 독자적으로 이메일과 문자 등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차기 아이폰이 제조 일정에 차질을 빚어 제품 공개 및 출시 일정이 과거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한 소비자와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애플은 예년의 신제품 공개 날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일정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9월 7일 신제품을 공개했다. 
 
하지만 WSJ은 "2014년 아이폰6 출시 때와 같은 물량 부족 사태가 일어나 신제품 판매에 차질을 빚을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WSJ은 새 아이폰에 대한 고객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451리서치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90일 안에 휴대폰을 살 계획이 있는 사람 가운데 52%가 아이폰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그 비율은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차세대 아이폰 판매에 대한 기대감으로 애플 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올해들어 36% 오른 8257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아이폰은 특별히 고가로 책정된 만큼 기존 제품과 확실히 차별화할 수 있는 디자인과 기능을 선보여야만 고객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는 "새 아이폰 성공 여부는 중국에서의 판매 성과에 좌우되는데, 최근 1년간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16%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인들에게 스마트폰은 신분의 상징인데,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7이 기존의 아이폰6 및 아이폰6s와 디자인에서 차별화하지 못하자 중국인들이 새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새 아이폰 성공 여부는 외관이 얼마나 새롭게 보이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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