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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지만 똘끼는 충만! 라이언 레이놀즈 매력 탐구

‘똘끼’로 무장한 수퍼 히어로 영화 ‘데드풀’(2016, 팀 밀러 감독)을 화끈하게 성공시킨 라이언 레이놀즈(41). 그가 이번엔 허세 가득 찬 ‘웬수’같은 킬러를 지켜야 하는 보디가드로 돌아왔다. 8월 30일 개봉하는 액션 코미디 ‘킬러의 보디가드’(패트릭 휴즈 감독) 이야기다. 사무엘 L 잭슨과 찰떡같은 코미디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이 남자의 양파 같은 매력을 파헤쳐 보자.    

 
1 이렇게 잘생긴 '또라이'라니
'데드풀' 스틸.

'데드풀' 스틸.

배우와 캐릭터의 혼연일체. 데드풀과 레이놀즈는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마저 “도대체 누가 누굴 연기하는 거야”라고 얘기할 만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그건 레이놀즈도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실제 영화에서 데드풀이 구사하는 유머는 대부분 내게 나온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제작진에게 말도 없이 데드풀의 의상을 슬쩍 집에 가져갔다는 유명한 일화는 서막일 뿐. ‘데드풀’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선 쉴 새 없는 농담으로 기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 외신은 “아내를 사랑한다는 이야기 말고는 모든 것이 농담인 남자”라고 평했을 정도. 지난해엔 ‘코난쇼’에 나와 영화 ‘노트북’(2004, 닉 카사베츠 감독)을 패러디하며 코난 오브라이언과의 뜨거운 뽀뽀(!)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역시 범상치 않은 남자.  
 
 
2 알고 보면 성실한 노력파
사막 한복판에 생매장당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베리드'의 한 장면.

사막 한복판에 생매장당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베리드'의 한 장면.

캐나다 출신의 레이놀즈는 지금까지 68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필모그래피를 보면 작품 활동을 쉰 적이 없다. 주연이든 조연이든 많게는 1년에 서너 편에 나온 적도 있다. 그의 데뷔작은 1991년 열다섯에 출연한 TV 드라마 ‘힐사이드’. 이후 ‘미녀 마법사 사브리나’ ‘디 오디세이’ 등 주로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거듭났다. 이렇다할 공식적인 연기 교육을 받지 않고 현장에서 성장한 타입. 20대 후반부터 잘생긴 외모를 무기로 ‘저스트 프렌즈’(2005, 로저 컴블 감독) ‘프로포즈’(2009, 앤 플래처 감독) 등 로멘스,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며 각광받았다. 2010년 관 속에 갇힌 남자의 생존기를 그린 실험적인 독립영화 ‘베리드’(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에 주연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3 운이 없어도 포기란 없다
'그린 랜턴:반지의 선택'에 출연한 레이놀즈.

'그린 랜턴:반지의 선택'에 출연한 레이놀즈.

세간에서 레이놀즈를 두고 “작품 운이 없다”고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그린 랜턴:반지의 선택’(2011, 마틴 캠벨 감독, 이하 ‘그린 랜턴’)이다. 평단의 혹평이 쏟아졌고, 레이놀즈 스스로도 “실망적인 작품”이라 밝혔다. 심지어 ‘데드풀’에 “녹색 수트는 절대 싫다”는 대사도 나올 정도. 레이놀즈는 히어로 코믹스의 팬으로 알려져 있는데, 데드풀 캐릭터를 맡아 첫 등장한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 개빈 후드 감독)도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말하자면 히어로영화를 향한 그의 애정은 오랫동안 짝사랑이었던 셈. 2005년 ‘데드풀’ 판권을 사들인 이십세기폭스 측은 처음부터 데드풀(윌슨) 역에 레이놀즈를 점찍었지만, 실제 제작에 돌입한 건 2015년. 수퍼 히어로 영화가 폭넓은 관객층을 포섭해야 하는 할리우드의 흐름에서 폭력성 및 성적 표현 수위가 높은 ‘데드풀’이 설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즉 데드풀은 레이놀즈가 10년을 기다린 끝에 맡은 히어로인 것. 칠전팔기 레이놀즈 사전에 포기란 없다.  
 
4 적당히 화려했던 총각 시절
'그린 랜턴'에 함께 출연했던 레이놀즈와 라이블리.

'그린 랜턴'에 함께 출연했던 레이놀즈와 라이블리.

잘 깎아놓은 밤톨처럼 잘생긴 얼굴에 다부지고 섹시한 몸매, 188cm의 건장한 체격. 이 잘생긴 남자의 연애사는 적당히 화려했다. 2002년 두 살 연상의 가수 겸 배우 앨리나스 모리셋과 교제를 시작해, 2004년엔 약혼 발표를 했지만 2007년 헤어졌다. 곧바로 스칼렛 요한슨과 사귀고 2008년 결혼했지만 2년 뒤 이혼했다. 이윽고 ‘그린 랜턴’에서 함께 출연하며 알게 된 11세 연하의 라이블리와 2011년 사귀기 시작해 2012년 웨딩마치를 올렸다. 지금은 두 딸을 낳고 아내와 알콩달콩 잘 사는 중. 인터뷰에서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야기할 때면, 그렇게 다정할 수도 없다.  
 
5 나는 ‘딸바보’의 길을 간다
라이언 레이놀즈 트위터 캡처.

라이언 레이놀즈 트위터 캡처.

그의 트위터엔 밝고 유쾌한 성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트윗으로 가득하다. 그중 웃음을 자아내는 건 대부분 딸과 가족 얘기다. “우리 딸 생일 축하해. 슬프게도 난 동정을 잃었지만 널 갖게 돼 감사해.” “우리 딸이 디즈니 영화 보며 엄청 신나해.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 다 좋아해. 그리고 부모가 죽는 장면도.” 방식은 조금 독특하지만 두 딸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버지. 결혼 전에도 레이놀즈는 “가족은 소중한 존재”라며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어쩌면 지금 보이는 ‘딸바보’의 행보는 당연한 일일지도.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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