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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절반 이상 항생제·세균 검출…관리 방법은 無"

[사진=JTBC 화면 캡처]

[사진=JTBC 화면 캡처]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개고기에서 항생제와 세균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자유연대와 건국대 3R동물복지연구소가 전국 25개 시장 내 90여곳 점포에서 판매 중인 개고기를 구매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가운데 약 65.6% 수준인 61곳 점포의 개고기에서 항생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29곳에서는 2종류 이상의 항생제 성분이 나왔다.  
 
항생제 검출 비율은 45.2%로 소·돼지 등 일반 축산물에서 항생제가 검출되는 비율인 0.47%의 96배에 달한다. 다만 항생제 검출량은 일반 축산물의 허용 기준을 밑돌았다.    
 
또 모든 조사 대상 개고기에서 '햄버거병'을 유발하는 대장균을 포함한 세균·바이러스 등 미생물 25종도 검출됐다.  
 
이혜원 3R동물복지연구소 부소장은 "이 항생제도 써보고 저 항생제도 써보는 등 여러 가지 항생제를 복합적으로 썼다는 것"이라며 "항생제가 검출된 개고기를 지속 섭취할 경우 항생제 내성이 커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반려동물의 관점에서 개 농장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 조사와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개는 가축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도축이나 유통 과정을 점검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정 기자 lee.min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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