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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 풍계리 2·3번 갱도서 핵실험 준비 완료”

국정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이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서훈 국정원장이 이철우 정보위원장(왼쪽)과 함께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은 신경민 민주당의원. [강정현 기자]

국정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이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서훈 국정원장이 이철우 정보위원장(왼쪽)과 함께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은 신경민 민주당의원. [강정현 기자]

북한이 풍계리 실험장에서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풍계리 실험장은 지금까지 네 차례 핵실험이 이뤄진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풍계리 핵실험장 상황과 관련해 2, 3번 갱도에서 핵실험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며 지난해 굴착공사를 중단했던 4번 갱도에서도 올해 4월부터 공사 재개를 위한 준비 동향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달 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정원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잔여 기간이나 9월 9일 북한 정권 창립일 등을 계기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
 
북한은 UFG 연습이 시작된 21일부터 9월 1일까지를 특별경계근무 1호로 전환했다고 한다. 특별경계근무 1호는 북한의 최고 경계태세에 해당된다. 하지만 김 의원은 “아직까지 전방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특이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26일 강원도 깃대령에서 쏜 장거리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김 의원은 “(국정원은) 이번 발사체는 당초의 방사포라기보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세한 제원은 현재 정밀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또 장거리 발사체 3발 중 첫 번째와 세 번째 발사체는 250㎞ 정도 비행했으나 두 번째 발사체는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군도 이날 중간발표에서 북한의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청와대에서 “300㎜ 개량형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것과는 다른 내용이다. 청와대의 발표는 미국의 발표 내용과도 달라 ‘정보 엇박자’란 지적이 일기도 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및 화성-12·14형과 관련한 활동이 식별되고 있다”며 “신포조선소에서 7월 말부터 고래급 잠수함 점검 활동이 지속되고 있고,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에서도 활발한 차량 활동이 포착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이완영 정보위 간사는 “김정은이 7~8월 두 달간 총 14번의 공개 활동이 있었는데 예년 같은 기간의 29회와 비교하면 절반으로 떨어졌다”며 “미사일 관련 활동에 집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의 미사일 행보 집중은 (현재 정국을) 미국과의 관계 재정립을 위한 최종 관문으로 보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중요성을 간접 시위하는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가 지속되면서 내부 이탈을 막기 위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6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2371호 채택 이후 북한은 각종 보도매체를 통해 전면전과 선제 핵타격을 위협하는 동시에 선전매체와 사상교육 강화를 통해 내부 결속도 강화하고 있다”며 “대북제재 강화에 따른 주민 피로감이 커지면서 보위성이 최대 불만자를 색출하고 평양시내에 전과자와 무직자의 추방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정원은 지난 8월 안보리 결의 이후 프랑스·불가리아·페루·멕시코 등 유럽과 중남미 국가들이 북한 공관원을 감축 또는 추방한 데 이어 쿠웨이트 등도 공관 인원의 감축을 결정하는 등 북한의 외교 고립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형구·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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