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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연봉 KAIST 총장 3억2520만원, 한전 사장은 1억4864만원

새 정부 조각이 마무리되면서 각 부처 산하의 공공기관장 인사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공공기관장 임기가 끝났거나 올해 안에 만료되는 곳이 90여 곳이 넘는다.
 
중앙일보가 28일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320개 공공기관장의 연봉(2017년도 예산안 기준)이 공개된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을 분석한 결과 35개 공기업 중 연봉 1위는 한국전력공사 사장(1억486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2위·1억3634만원), 한국서부발전(3위·1억3554만원), 여수광양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4위·1억3513만원), 한국 남동·남부·동서발전(5위·1억3394만원)의 순이다. 역대 정부에서 낙하산 인사로 논란이 많았던 한전과 한전의 자회사 4곳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89개 준정부기관 중에선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의 연봉이 1억962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무역보험공사(2위·1억9613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3위·1억9535만원), 예금보험공사(4위·1억9534만원), 한국자산관리공사(5위·1억9439만원)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김규옥 기보 이사장과 곽범국 예보 사장은 자유한국당 수석전문위원 출신으로 임명 당시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 비례대표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뒤 이사장직 공모를 거쳐 지난해 5월 취임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친박 실세였던 최경환 한국당 의원의 인턴 특혜 채용 의혹이 일었던 곳이다.
 
196개 기타공공기관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의 연봉이 3억2520만원으로 320개 공공기관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다음은 기초과학연구원(2위·3억1300만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3위·2억7527만원),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4위·2억5400만원), 강원랜드(5위·2억4012만원) 순이었다. 과학기술계 공공기관장 인선의 경우 전문성을 갖춘 내부 인사 발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강원랜드의 경우 현 함승희 사장을 제외한 역대 7명의 사장 중 도지사 출마 등을 이유로 5명이 중도 하차하는 등 낙하산 논란이 있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공공기관장 검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기관 인사와 관련해 전문성과 함께 선거에 대한 공(功)을 언급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이 공공기관장·상임감사 인사 등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공공기관장 인사를 담당하는 청와대 관계자는 “과거에 공공기관장 인선은 정말 선거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자리였다”며 “이번에도 이를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겠지만 선거에 끼친 공을 감안하더라도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이스트 총장 연봉과 관련, 카이스트는 “2017년 예산안 작성시 신임 총장이 결정되지 않아 2016년 예산안을 기준으로 연봉을 작성하였으나 지난 2월 신임 총장 선출 뒤 최근 이사회에서 올해 연봉을 약2억4000만(기본급 1억8000만+경영평과에 따른 성과급 60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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