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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연내 중앙버스전용차로 … 승용차 평균속도 17.7㎞ → 13.4㎞로 느려질 듯

종로 세종대로~흥인지문 2.8㎞ 구간에 들어설 예정인 중앙버스전용차로 예상도. [자료 서울시]

종로 세종대로~흥인지문 2.8㎞ 구간에 들어설 예정인 중앙버스전용차로 예상도. [자료 서울시]

서울 종로 거리가 버스와 보행자 중심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종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세종대로~흥인지문 2.8㎞ 구간)를 설치하고 왕복 8개 차로를 6개 차로로 축소해 보행로를 넓히겠다고 28일 밝혔다.
 
종로에 버스전용차로가 들어서면 서울의 동서축(경인·마포로~망우·왕산로)을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망이 완성된다. 여장권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종로 일대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래형 교통 모델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종로엔 인도 옆쪽에 버스전용차로가 있다. 주정차 차량 때문에 통행이 방해받는다. 버스와 승용차가 뒤섞이기도 한다.
 
서울시는 종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버스 통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내 도로의 평균 버스 속도는 시속 20.6㎞인데 종로 구간은 시속 13.5㎞다. 여 기획관은 “종로의 평균 버스 속도는 지금보다 약 31% 향상돼 시속 17.7㎞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버스로 종로를 통과해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마포 방향으로는 2분(14분→12분), 청량리 방향으로는 4분(16분→12분) 줄어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들어서는 구간엔 중앙 버스 정류소가 15개 신설된다. 그중 13개는 국내 최초로 이동형으로 설치된다. 거리축제나 행사가 있을 때는 정류소를 도로 끝으로 옮겨 관람석으로 쓸 수 있다.
 
종로에서는 버스를 포함한 차량이 많아 버스가 제 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서울시는 버스 운행이 제 시간에 이뤄지도록 종로를 지나는 시내·광역버스(총 67개 노선) 가운데 13개 노선을 조정키로 했다. 우선 서울 버스 5개 노선(471·710·405·701·9401번)은 인근 퇴계로나 율곡로로 우회시킨다. 경기도 버스 8개 노선도 을지로 우회로 노선을 바꿀 계획이다.
 
보행로는 넓어진다. 왕복 8개 차로를 6개 차로로 줄여 그 공간을 보행로로 만든다. 종로구청 입구 교차로는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도록 기존 ‘ㄷ’자 횡단보도를 ‘ㅁ’자로 바꾼다.
 
이에 따라 승용차 운행은 불편해진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기면 종로 구간의 평균 승용차 속도는 시속 17.7㎞에서 13.4㎞로 느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 기획관은 “승용차는 꼭 필요할 때만 타는 보행 중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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