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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후계자에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 내정설

올 가을 개최될 중국 공산당의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후계자가 누구인지,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엔 누가 포함될 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선 뚜렷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의 관련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28일자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인 천민얼(陳敏爾·56·사진) 충칭(重京)시 당 서기가 이번 당 대회에서 정치국원(25명)을 건너뛰고 정치국 상무위원에 올라 시 주석의 후계자로 내정되는 인사가 굳어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최측근인 천 서기를 후계 자리에 앉히면 권력 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막후에서 장기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길이 열린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공산당 중앙의 실무팀은 이번에 당 규약을 개정해 ‘시진핑 사상’을 새로 넣는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천 서기는 시진핑 등 중국의 제5세대를 잇는 6세대 지도자 중 한 명이다. 2002~2007년 시진핑이 중국 연안부 저장성(浙江省) 당 서기였을 당시 선전부장을 맡아 시진핑의 정치사상 칼럼을 편집하면서 신뢰를 얻었다. 천 서기는 이후 구이저우(貴州) 성으로 옮겨 당 서기를 지냈다. 시 주석은 지난달 차세대 주자로 꼽히던 쑨정차이(孫政才·54) 충칭시 당 서기를 전격 해임한 뒤 그 자리에 곧바로 천 서기를 앉혔을 정도로 천 서기에 대한 신임이 각별하다.
 
천 서기와 같은 6세대 지도자로 시진핑의 후계자로 유력시됐던 후춘화(胡春華·54) 광둥(廣東) 성 서기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신뢰가 두터워 장래 총리 후보로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를 것이라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 후 당 서열에선 천 서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견됐다. 그러나 마이니치의 보도와 같은 날 일본 산케이 신문은 “중국의 차기지도부,특히 정치국 상무위원의 명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당내에선 치열한 샅바싸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산케이는 “8월 중순 종료된 (중국 지도층 비밀 연례 회동) 베이다이허 회의 전 후진타오·장쩌민 전 주석,원자바오 전 총리 등 원로들이 ‘당대회인사에 관한 의견서’를 당 지도부에 제출하는 이례적인 일이 있었다”며 “후진타오가 같은 공산주의청년단 출신 후춘화를 밀고, 장쩌민도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막기 위해 공동투쟁에 나선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시 주석과 친분이 있는 베이징 기업인을 인용해 “이번 당 대회에서 ‘포스트 시진핑’이 결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시 주석은 그런 이야기 자체가 나오는 걸 매우 싫어한다. 그에게 있어 ‘포스트 시진핑’은 시진핑 자신뿐”이라고 전했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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