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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핵실험 '준비완료' 아닌 '가능상태' 유지 중"…무슨 차이가?

국가정보원이 28일 북한의 핵실험 동향에 대해 "현 단계는 '핵실험 준비완료'가 아닌 '핵실험 가능상태 유지'"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국회 정보위에 국정원이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사진 CNN 홈페이지]

[사진 CNN 홈페이지]

국정원은 이날 밤 "금일 정보위 '북한 핵실험 준비'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며 "북한은 김정은의 결단이 있으면 단기간의 준비로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갱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보위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이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상황과 관련해 2~3번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고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원은 핵실험의 '준비완료'와 '가능상태 유지'의 차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국정원의 이같은 입장은 그간 존스홉킨스대가 운영하는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내놓은 분석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38노스 홈페이지]

[사진 38노스 홈페이지]

지난달 27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동향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풍계리에선 핵실험장 유지보수 활동이 지속적으로 관찰됐다. 당시 38노스는 "주요한 새로운 움직임이 관측되진 않았다"면서도 "북한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예고 없이 추가 핵실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7일에도 "6월 28일과 7월 5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특이한 새 움직임이 포착되진 않았다"면서도 "추가 핵실험은 언제든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38노스는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을 앞두고, 실험장 부근의 차량 및 인력의 이동이나 임시 시설 등의 설치 여부 등을 토대로 "실험 임박"을 전망해왔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잇따라 도발을 감행하면서, 38노스의 분석 및 전망은 "실험 임박" 보다는 "언제든 실험 가능" 등의 형태로 나오기 시작했다. 평소 꾸준한 유지보수 움직임을 통해 북한이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정확한 도발 시점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규모 실험에 속하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나 핵 실험 등을 목전에 둔 상태에선 여러 부가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만큼, 현재의 '실험 가능상태'와는 다른 특이 동향이 위성 이미지 등을 통해 포착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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