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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0억원 사나이, 위기의 우버 구할까

두 달 넘게 공석인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업체 우버의 최고경영자(CEO) 찾기가 결론을 맺게 됐다. 온라인 여행 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의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48·사진)가 최종 낙점됐다.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난 코스로샤히는 9살 때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성공한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IT 매체 리코드와 뉴욕타임스·블룸버그통신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버의 신임 CEO에 코스로샤히 CEO가 선출됐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월 트래비스 캘러닉(41) 우버 창업자 겸 CEO가 회사 내 성희롱·성차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2개월여 만이다. 코스로샤히는 1978년 이란 혁명이 일어나기 직전 가족과 함께 이란을 떠나 미국으로 왔다. 뉴욕에 정착해 고교를 졸업한 뒤 명문인 브라운대에서 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부티크 투자은행 알렌 앤드 컴퍼니에서 애널리스트로 시작했다. 1990년대 말 닷컴 붐이 일 때 IT업계로 옮겼다. IT기업·브랜드 150여개를 거느린 인터넷·미디어업체 IAC에서 전략기획·운영·재무 분야 고위 임원으로 일했다. 익스피디아는 애초 IAC의 여행 분야 버티컬 서비스로 출발했다. 2005년 익스피디아 분사 이후 현재까지 줄곧 회사를 이끌었다. 익스피디아 총 예약 금액은 2005년 150억 달러(약 16조8000억원)에서 2016년 720억 달러(약 80조6000억원)로 증가했다.
 
이런 실적을 인정받아 코스로샤히는 지난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기업의 CEO 가운데 최고액 연봉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 분석에 따르면 급여와 각종 보상책 등을 포함한 2015년 연봉 패키지는 9460만 달러(약 1060억원)이었다.
 
그는 자신을 “아메리칸 드림의 사례”로 꼽았다. 이민자 출신으로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 이민정책 등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우버의 새 CEO는 해결해야 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성차별·성추행 관행으로 망가진 조직 문화와 이미지를 재건해야 하고 기업공개(IPO)을 준비하는 등 사업을 궤도에 올려 놓아야 한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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