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라이프 트렌드] 집 안 구석구석 살균하는 만능 천연세제

알·쓸·신·잡 국산 천일염②


연일 계속되는 비로 실내 습도가 높아진 요즘에는 집 안 청소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조금만 방심하면 부엌·화장실·베란다 곳곳에서 악취와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맞이 집 안 대청소를 마음먹었다면 주방 한 켠에 놓여진 ‘천일염’을 이용해보자. 흔히 천일염은 김장할 때 쓰는 굵은 소금 또는 간을 맞출 때 사용하는 식재료라고 생각하지만, 예로부터 살균·방부 효과가 뛰어나 살림 9단 주부의 천연 청소 재료로 사용돼 왔다. 알아두면 유용한 ‘천일염 청소법’을 소개한다.
천일염으로 청소주방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다.

천일염으로 청소주방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다.

 
개수대 악취, 천일염 섞은 물로 제거
 
개수대에서 악취가 난다면 천일염 반 컵과 뜨거운 물을 함께 흘려 보내자. 냄새가 심할 경우에는 두세 번 반복하면 된다. 천일염의 굵은 입자가 배수구 찌꺼기를 흡착하고 곰팡이를 제거한다. 매일 한 번씩 설거지 후 마무리로 천일염과 물을 흘려 보내는 것도 악취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도마에 난 칼자국 틈새를 닦거나 생선·육류 손질 후 남은 점액질을 씻어내는 데도 천일염이 효과적이다. 천일염에는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성분이 있어 도마에 충분히 뿌리고 문질러 주면 점액질이 굳어지면서 깨끗하게 떨어진다. 도마에 밴 냄새는 물론 틈새에 낀 다른 잔여물도 말끔히 씻겨 나간다.
 
빨래를 할 때도 천일염을 활용할 수 있다. 흰옷이 누렇게 변색됐거나 땀 얼룩이 묻었다면 세탁기 돌릴 때 세제와 함께 천일염을 넣어보자. 면 종류의 양말이나 속옷·수건 등의 찌든 때는 물 1L에 천일염 한 숟가락을 넣고 삶으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청바지나 진한 색 티셔츠를 세탁할 때도 매우 유용하다. 자주 빨아 색이 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천일염은 염료를 섬유에 고정시키는 매염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천일염을 조금 넣고 세탁하면 처음 산 옷 그대로 선명한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
 
제습과 탈취 기능도 뛰어나다. 신발장·옷장 등은 항상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야 냄새가 나지 않고 곰팡이가 피지 않는데, 이때 천연 제습·탈취제로 천일염을 활용할 수 있다. 수분이 없는 천일염을 플라스틱 컵에 담고 부직포로 싸서 옷장이나 신발장에 넣어두면 소금이 습기를 먹어 뽀송뽀송한 상태가 유지된다.
 
청소기에서 나는 쾌쾌한 냄새도 없앨 수 있다. 청소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먼지통을 깨끗이 씻어내도 불쾌한 냄새가 날 때가 있다. 이때 먼저 흡입구와 내부의 먼지를 잘 털어내고 에탄올을 이용해 꼼꼼하게 닦아낸다. 그런 다음 천일염과 베이킹소다를 섞어 바닥에 뿌리고 청소기를 약하게 돌리면서 천천히 흡입한다. 이렇게 하면 청소기 호스에 있는 내부 먼지와 곰팡이가 천일염에 흡착돼 냄새가 사라진다. 
 
라예진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