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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고백도 중국식…중국판 밸런타인데이 칠석 맞아 로맨틱 마케팅 폭발

칠석을 맞아 중국의 장미 판매량이 서양 밸런타인데이를 압도했다. [베이징 신보]

칠석을 맞아 중국의 장미 판매량이 서양 밸런타인데이를 압도했다. [베이징 신보]

전설 속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칠석(七夕·음력 7월 7일)인 28일을 맞아 연인 간 주고받는 장미 판매량이 밸런타인데이를 넘어섰다. 칠석을 맞아 이처럼 중국 전역에서 ‘로맨틱 경제’가 폭발하고 있다고 중국신문망이 28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칠석은 중국판 밸런타인데이로 불린다. 젊은 커플 사이에 장미를 주고받는 수요가 폭발하면서 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판매량을 큰 폭으로 따돌렸다. 중국 화훼 산업의 본산인 윈난(雲南) 성 쿤밍(昆明) 국제 화훼경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 거래량이 820만 송이를 기록해 2월 밸런타인데이의 600만 송이를 넘어섰다. 가격도 폭등했다. 평소 0.8~1위안(140~169원)이던 장미 한 송이 가격도 3.5~4위안(591~675원)으로 올랐고 고급 품종은 한 송이에 7위안(1200원)까지 폭등했다.
칠석을 겨냥한 고급 식당의 로맨틱 마케팅도 성행 중이다. 관광지 스차하이(什刹海)의 전통 베이징 식당 퉁허쥐(同和居)에서는 커플 손님에게 무료로 장미를 조각한 수제 케이크를 만들어 선물하고 각종 로맨틱한 요리로 구성한 ‘칠석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베이징 내 5성급 호텔 레스토랑은 일제히 ‘칠석세트’를 내놓고 1인당 1000~1300위안(16만9000~22만원)대에 판매했다.
호텔 예약도 성황이다. 베이징 신보(信報)는 “95년 이후 출생자들이 올해 칠석 소비의 주력 부대”라며 “새 학년 개학에 맞춰 대학가 주변 고급 호텔 가격이 10% 가까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85허우(後, 85년생 이후 출생자)와 달리 95허우는 테마형 호텔을 선호, 베이징 W 호텔 등 각종 부티크 호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요선만보의 칠석 특집판 표지 [요선만보]

중국 요선만보의 칠석 특집판 표지 [요선만보]

고색창연한 객잔과 수로, 다리로 유명한 민속 타운인 안후이(安徽)성 싼허구전(三河古鎭)은 칠석을 맞아 ‘2017싼허 칠석 하등절(河燈節)’ 축제를 개최해 인기를 끌고 있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모티브에 착안해 마련한 축제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이날 하루 8만 여명의 유커(旅客)가 몰렸다.  
중국 혼인 등기증. [요선만보]

중국 혼인 등기증. [요선만보]

또 칠석을 맞아 혼인신고를 하려는 예비부부가 몰리면서 각 구청의 혼인등기처도 성황을 이뤘다. 요심만보(遼瀋晩報)에 따르면 지난해 칠석 하루 동안 선양(瀋陽)시에서 464쌍의 신혼 부부가 등기를 마쳤다. 혼인등기처는 신청자가 몰리자 올해는 인터넷을 통한 예약 채널도 개설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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