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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올 12월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버스 속도 빨라진다

종로 거리에 들어설 중앙버스전용차로 예상도. 자료 서울시]

종로 거리에 들어설 중앙버스전용차로 예상도. 자료 서울시]

현재의 종로 거리에는 도로 양 옆에 버스전용차로가 있다.[자료 서울시]

현재의 종로 거리에는 도로 양 옆에 버스전용차로가 있다.[자료 서울시]

서울 종로 거리가 버스와 보행자 중심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올 12월까지 종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세종대로~흥인지문 2.8㎞)를 설치하고, 왕복 8개 차로를 6개 차로로 축소해 보행로를 넓히기로 했다. 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및 도로공간재편’ 계획을 만들었다.  
  

“시속 13.5km가 17.7km로 향상”
도심권 동서축 버스전용차로 완성
차로 2차선 줄이고 보행 공간 조성
버스 정류소는 국내 첫 이동형으로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위치도. 붉은 선으로 표시된 부분이다. [자료 서울시]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위치도. 붉은 선으로 표시된 부분이다. [자료 서울시]

 
종로에 버스전용차로가 들어서면 서울의 동서축(경인·마포로~망우·왕산로)을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망이 완성된다. 여장권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교통정체가 극심한 종로 일대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래형 교통 모델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종로에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있으나 가로변 주정차 차량 등으로 인해 버스전용차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버스와 승용차들이 뒤섞여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높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종로 구간의 버스 통행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내 도로의 평균 버스 속도는 시속 20.6㎞인데, 종로 구간은 시속 13.5㎞다. 여 기획관은 “종로의 평균 버스 속도는 지금보다 약 31% 향상돼 시속 17.7km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버스로 종로를 통과해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마포 방향으로는 4분(19분->15분), 청량리 방향으로는 5분(19분->14분) 줄어든다는 게 서울시의 추산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들어서는 구간엔 중앙버스 정류소가 15개 신설된다. 이중 13개는 국내 최초로 이동형으로 설치한다. 거리축제나 행사가 있을 땐 정류소를 도로 끝으로 옮겨 관람석으로 쓸 수 있도록 한다. 또 중앙버스정류소와 연결되는 횡단보도 6개를 포함해 7개의 횡단보도가 새로 생긴다. 이 구간에 횡단보도가 신설되면서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동묘 앞까지는 횡단보도는 총 24개가 된다.   
  
종로에서는 버스를 포함한 차량 통행량이 많아 버스가 제 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 서울시는 버스 운행을 제 시간에 맞추도록 위해 종로를 지나는 시내‧광역버스(총 67개 노선) 가운데 13개 노선을 조정한다. 우선 서울버스 5개 노선(471·710·405·701·9401번 버스)는 퇴계로 혹은 율곡로 방향으로 우회시킨다. 경기버스 8개 노선도 을지로로 노선을 변경해 운행하는 것을 협의 중이다. 종로 구간을 그냥 통과만 하거나, 정차하는 정류장 숫자가 적은 버스 노선을 분산시키겠다는 취지다.   
  
도로 환경은 보행자 중심으로 바꾼다. 현재 왕복 8개 차로를 6개 차로로 줄인다. 줄어든 양 끝 2개 차로는 보행로로 조성한다. 세종대로 사거리~종로4가 구간의 보도 폭도 넓힌다. 종묘 앞은 기존 5.5m에서 10.1m로 늘어난다. 보행에 지장을 주는 환기구나 캐노피 기둥 등은 정비해 걷기 편하게 한다. 
 
종로구청 입구 교차로는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도록 기존 ‘ㄷ’자 횡단보도를 ‘ㅁ’자로 바꾼다. 서울경찰청 등과 협의해 종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에 편의성은 높아지겠지만 승용차 운행은 불편해질 전망이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기면 승용차의 속도는 시속 13.6㎞에서 10㎞로 느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 기획관은 “승용차 정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는 꼭 필요할 때만 타고 다니는 보행 중심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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