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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첫 합동인재채용' 실시…네티즌의 반응은? "기회균등 실현"vs"취준생 선택 제한"

[중앙포토]

[중앙포토]

정부가 5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과정에서 유사기관을 그룹별로 묶어 한날에 일괄적으로 시험을 보게 하는 합동채용 방식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시험일별 합동채용 시행기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59개 공공기관은 환경·SOC(Social Overhead Capitalㆍ사회간접자본)· 에너지·정책금융·농림·문화예술·보건복지 등 7개 분야로 나뉜다. 공공기관 시험은 9월 9일부터 12월 2일까지 분야별로 한 날에 치른다. 가령 10월 28일 치러지는 SOC 분야의 경우, 도로교통공단·교통안전공단·코레일유통·코레일관강개발·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수자원공사 등 모두 6개의 공사가 동시에 시험을 본다. 이들 공공기관의 중복 지원이 불가한 셈이다.  
 
이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양분됐다. 구직자들의 중복 지원을 막음으로써 기회 균등을 실현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선택의 폭을 좁힌다는 반발 목소리도 나온다.
 
다음은 포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네티즌 댓글.
▶"예전에 공무원시험 보니까 한 지역에 붙은 놈이 다른 지역에도 또 붙더라. 2관왕이니 3관왕이니. 사실 낭비잖아! 정말 실력있는 사람들에겐 불리한 제도이지만 적당한 수준의 인재들에겐 기회가 될 수도."(open****)

▶"중복합격하고 그 중 골라서 한군데 들어가고 나머지 자리는 또 갈 사람 못가고 그거 부작용 많다."(beet****)
▶"잘됐다. 시험 잘치는 사람이 3~4군데 붙어서 이직 많이 하던데 다른 애들 피해보는게 어디 한두군데냐."(yous***
▶"여기저기 지원하는 허수들 걸러지는거 아니야??? 진짜 원하는 기업 위주로 지원해서 경쟁률도 줄것같은데?"(허**) 

 
▶"수능식으로 바뀌었네. 인생한방."(ghkd****)
▶"한때 공기업 준비했었는데 준비생 입장에선 날벼락 맞다. 안그래도 공공기관은 워낙 극소수로 뽑는데 저렇게 묶어서 같은 날 시험보면 뭐 암울하지 그렇다고 채용인원을 늘리는것도 아니고."(eogu****)
▶"아니 내가 가고싶은곳이 두군데이상이면 어쩌냐. 지원이라도 여러군데하게해줘. 어차피 다 붙지도못하는데. 하필 한전이랑 동서랑 붙여놨네. 환장하겠다."(Ele****)
▶"취준생 입장에선 한군데라도 더 쓰고싶은데 저렇게 통합해서 시험치면 공무원시험과 다를 바 없이 될 듯"(크로쓰**)
 

합동채용을 반기는 이들은 "중복 지원이 가능하면 불가피하게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긴다"고 말한다. 다수 공공기관에 합격한 사람이 그중에 골라서 가면 인원 못 채운 곳은 다시 채용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애꿎게 떨어지는 지원자도 많다는 설명이다. 결국 이중합격자를 막으면 또 다른 구직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고 주장한다. 기재부 관계자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경우 중복 응시가 많고 이중으로 합격한 사람들의 이직률이 기관별로 10%가 넘는 곳도 있다. 
 
반면 오히려 기회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있다. 여러 차례 지원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합동채용이 시행되면 지원을 원하는 공공기관들이 같은 분야일 경우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구직자들은 보다 낮은 경쟁률 따지며 이른바 '눈치싸움'을 벌여야 할 수도 있다. 
 
이들은 취업준비생의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제발 하나라도 걸려라' 하는 마음에 한군데라도 더 쓰게 되는 취준생의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번 삐끗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이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관계부처·공공기관과 협의해 공공기관 합동채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기관별 채용일정과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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