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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나침반 5분 안전교육’ 제대로 하고 있나요?

 by 수원다산중지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초등학생들이 지진 체험을 통해 대피 방법을 배우고 있다. [자료사진=중앙포토]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초등학생들이 지진 체험을 통해 대피 방법을 배우고 있다. [자료사진=중앙포토]

경기도의 몇몇 유치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초․중․고교에서는 조·종례 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나침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나침반 5분 안전교육’은 ‘나를 지키고 / 침착하게 대처하려면 / 반드시 익혀야 하는 나·침·반 5분 안전교육’이라는 뜻의 줄임말이다. 짧은 시간, 꾸준한 반복학습을 통해 위기대응 능력을 키우고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며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이다. 수원다산중 지부는 이러한 교육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취재해봤다.
 
 
‘나침반 5분 안전교육’이 행해지는 아침 조회시간에 몇몇 교실을 둘러봤다. 모든 학생들이 안전교육 영상에 집중하는 학급이 있는 반면, 화면을 무시하고 자리에 앉아있지 않거나 학원숙제를 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학급도 있었다. 아예 안전교육 영상을 틀지 않는 학급도 있었다.
 
 
본격적인 ‘나침반 5분 안전교육’에 대한 질문을 하기 전, 현재 학생들의 대피 요령 숙지 정도를 파악해보기 위해 “지진 및 화재 대피 요령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유치원, 초등학교 동안 수없이 들어왔던 얘기 였을텐데도, 아예 모른다고 대답한 학생이 있었다. 지금까지의 안전교육이 무의미했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고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시작하게 됐다.
 
 
‘나침반 5분 안전교육’의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수원다산중 100명의 학생들에게 ‘나침반 5분 안전교육’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나침반 5분 안전교육’에서 나침반의 뜻을 알고 있는 학생은 3명뿐이었다. ‘나침반 5분 안전교육을 주의 깊게 시청하고 있냐?’는 질문에서는 46%의 학생들이 집중하여 시청한다고 답했고, 38%는 귀로만 흘려 듣고, 16%의 학생들은 아예 관심이 없다고 얘기했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나침반 5분 안전교육’의 장점과 효과는 무엇일까?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모르지만 알아야 하는 상식을 알려주고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반복학습을 통해 세뇌 효과를 얻게 되고 익숙해진다.” “짧은 시간 내에 쉽게 설명해 효율적인 안전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등의 답을 했다.
 
 
하지만 ‘나침반 5분 안전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나침반 교육 영상이 틀어져 있어도 학생들은 집중을 하지 않는다.”, “지나친 반복으로 흥미를 떨어뜨려 시간 낭비 같다.”, “인상적이지 못해 시간이 지나면 기억나지 않는다.”, “수준이 낮고 안전교육 시간이 너무 짧아 흐름이 끊긴다.”, “보다 효율적인 안전교육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의견이 있었는데 특히 주입식 교육이라 학생들이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들이 많았다.
 
 
학생들은 신선하고 흥미 있으면서도 학생들이 안전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 안전교육을 원하고 있다. 물론, 안전교육이라는 자체가 딱딱한 내용이라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딱딱한 내용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아예 등을 돌린다면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일어났을 때 적절히 대처하지 못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안전교육방송에 몰입 하려고 스스로 노력해야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이 안전교육방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 또한 교육청에서는 보다 더 재미있고 유익한 안전교육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글=이채영·장서연(수원 다사중 3) TONG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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