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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취임 1년 회견서 ‘촛불’ 11번 … “양극화 해소 범정부기구 곧 구성”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당사에서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당사에서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취임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했다. 추 대표는 회견 연설에서 ‘촛불’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모두 11차례였다.
 

소통문제 의식 “다양한 의견 듣겠다”
서울시장 출마설 묻자 즉답 피해
김정은에겐 핵 버리고 대화 촉구

그는 “추미애의 1년은 촛불과 함께한 1년이었다”며 “남은 1년도 촛불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혁명의 완수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북한 문제와 관련, “핵·미사일 개발은 북한을 자기 궤멸의 길로 인도할 뿐”이라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30대의 신세대다. 신세대답게 새 시대 흐름에 맞는 방식으로 냉전 유물인 핵무장론을 버리고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를 ‘신세대 평화론’이라고 불렀다.
 
추 대표는 또 “적폐 청산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비상한 각오를 밝히고자 한다”며 “조만간 고위 당정협의를 통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회견 이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가결을 앞둔 그 순간이었다. 사실 표 점검을 했는데 힘들 것 같다는 우울한 전망 때문에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만났다. 비공개 대화에서 ‘행상책임’(법에 대한 그릇된 태도에 묻는 책임)을 말씀드렸다. 밖에서는 ‘형사책임’을 면제해 준다고 잘못 알려져 많은 오해를 받았다. 나중에 풀게 됐는데 그 오해를 받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원내지도부와 갈등설이 끊이지 않는데.
“큰 틀에서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고 그때그때 취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다. 갈등이 없다.”
 
‘신세대 평화론’과 관련된 구체적 복안은.
“핵과 미사일로 중무장한 거인의 나라 소련도 망했다. 정보 흐름에 따라 국력을 키워 갈 수 있는 새 시대를 맞이해 김정은에게 충고한 것이다.”
 
추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개인 신상을 얹어 이 자리에서 말하고 싶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추 대표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국면에서 촛불집회에 참여해 탄핵을 적극 외쳤다. 대선에선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총 8150㎞를 움직이며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했다. 추 대표 스스로도 ‘헌정 사상 첫 집권여당 여성 당 대표’라는 타이틀을 안았다. 하지만 ‘추미애 리스크’로 상징되는 소통 능력에 대한 물음표는 여전히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 야당과는 물론 청와대, 당내에서 여당 대표로서의 지도력을 의심받아 왔다.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머리 자르기’ 발언으로 국민의당의 격한 반발을 샀고, 당 체질 개선을 앞세워 출범한 정당발전위원회는 지방선거 공천권 기싸움을 일찍 점화시킨 불씨가 됐다.
 
추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과 직접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해납백천(海納百川·바다는 천하의 강물을 다 받아들임)이란 말처럼 다양한 의견과 조언,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형구·김록환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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