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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회장이 직접 밝힌 6293억 주식을 전량 매각한 이유

김준일 락앤락 회장. 최정동 기자

김준일 락앤락 회장. 최정동 기자

밀폐 용기 전문 업체 락앤락의 창업주가 25일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이같은 결정을 한 배경에 대해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자식에게 기업을 물려주면 그게 큰 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주인 김 회장은 이날 이같이 말하며 "자식들이 행복할 수 있을지 생각한 끝에 매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슬하에 3형제를 두고 있다. 첫째와 둘째 아들이 락앤락에 재직 중이다.
 
이날 락앤락은 최대주주인 김 회장과 특수관계인 김창호의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지분 63.56% 전량을 사모투자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주식은 김 회장 2903만 5919주(52.79%), 김창호 592만 5348주(10.77%)다. 각각 5226억원, 1066억원에 주식을 매도했다. 주당 매도 가격은 1만 8000원이다.
 
김 회장은 "아직 애들이 세상 경험이 많지 않아 회사 승계가 결국 그 애들에게도 큰 짐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자식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것은 성공률이 가장 낮다"며 "자식의 의욕과 현실은 다르며 경험적으로 판단할 때도 그것은 아니라고 봤다"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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