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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Fed 의장, 트럼프 '금융규제 완화' 정책에 제동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인상과 자산축소 시점에 대해서는 예상대로 말을 아꼈다. 대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급격한 금융규제 완화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내 잭슨홀에서 열린 ‘세계 중앙은행 총재 연찬회’에서 옐런 의장은 개막 연설의 대부분을 금융규제에 할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전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책슨홀미팅 오프닝나이트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도착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캔자스시티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책슨홀미팅 오프닝나이트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도착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캔자스시티 AP=연합뉴스]

 
옐런 의장은 “10여 년 전 경제위기 이후 만들어진 개혁조치들이 신용 공급을 과도하게 줄이지 않으면서도 금융시스템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증거가 있다”며 “규제의 틀에 변화를 줘야 한다면 반드시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금융 시스템의 회복 탄력성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옐런 의장은 또 "은행들의 자기자본 거래를 제한하는 볼커롤의 일부 측면에 대해서는 단순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Fed가 소규모 은행에 영향을 주는 규제에서 ‘불필요한 복잡함’을 제거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가 지난 6월 볼커롤의 ‘상당한 변화’를 촉구한 보고서를 발표한 것을 감안할 때, 옐런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와 대립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볼커룰은 2015년 미국 대형은행이 자기자본으로 위험한 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시행된 은행자산운용 규제책이다. 이 규제를 제안한 폴 볼커 전 Fed 의장의 이름을 따 볼커룰로 불린다. 월가 출신이 대거 포진한 트럼프 행정부는 볼커룰을 대폭 수정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옐런 의장은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Fed의 책무를 향해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짧게 언급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뉘앙스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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