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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폭발' 부대 헌병단장, 부대 내 가혹 행위도 은폐"

K-9 자주포 폭발 사고가 발생한 육군 5군단 헌병단장 백 모 대령이 부대 내 흙 3750t 무단 유출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에는 부대 내 가혹 행위도 묵인ㆍ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4일 “(백 모 대령이) 육군 5군단 헌병단 소속 부사관이 병사를 상대로 폭언, 가혹 행위를 저지른 사실 역시 보고받고도 묵인, 은폐한 정황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강원도 철원 육군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을 하다 폭발 사고로 숨진 고(故) 이태균(26) 상사와 정수연(22) 상병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육군 제5군단장 장(葬)으로 엄수됐다. 조문규 기자

강원도 철원 육군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을 하다 폭발 사고로 숨진 고(故) 이태균(26) 상사와 정수연(22) 상병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육군 제5군단장 장(葬)으로 엄수됐다. 조문규 기자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헌병단 차량정비관으로 근무하던 임 모 중사는 정비병과 운전병 등에게 수차례에 걸쳐 폭언, 가혹 행위를 저지르고 집단따돌림을 주도했지만, 부대에서는 이를 인지하면서 구두경고만 하는 데 그쳤다.
 
정비병으로 복무하던 한 병사가 8월 초 전역을 앞두고 피해 사실을 보고하며 조사를 요구했다. 센터 측은 “백 모 대령은 (병사에게 임 중사의) 처벌을 약속했지만, 말을 뒤집어 임 중사를 다른 부대로 전출시킨 뒤 사태를 무마시켰다”고 밝혔다.
 
전날 군인권센터는 지난 7월 육군 5군단 산하 부대 부사관이 부대 내 흙을 빼돌린 사건에 대해서도 헌병단장의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센터는 ‘흙의 원상복귀가 우선이라는 의견을 듣고 흙부터 처리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육군본부 정훈공보실의 입장에 대해 “옹색한 변명”이라며 “흙을 원상 복구시키고 수사하겠다는 것은 대놓고 사건의 주된 증거를 인멸한 뒤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혹 행위 등을 은폐하고 가해자를 보호한 행태는 군 수사기관 책임자로서의 책무를 완전히 망각한 행태”라며 “헌병단장 스스로 병영 혁신의 걸림돌임을 자임한 셈이나 다름없다”며 “즉각 보직을 해임하고 엄벌에 처하라”고 요구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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