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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러시아 공식 북한여행사 NKOREAN 페이스북 커버 이미지.

러시아 공식 북한여행사 NKOREAN 페이스북 커버 이미지.

러시아 첫 북한 공식 여행사가 문을 열었다. 미국의 북한 여행 금지령이 발효되기 1주일을 앞두고서다. 
 
인테르팍스 통신과 뉴스위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은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정부의 승인 아래 대사관의 지원을 받는 공식 여행사인 '엔코리안'(NKOREAN)이 이날부터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선훈 북한 대사관 참사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나라의 법과 질서를 지키는 관광객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제재 조치의 원인인 핵무기는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전적으로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여행사 사무실은 모스크바 남쪽 '레닌스카야 슬로보다' 거리에 자리 잡았다. 여행사는 러시아 관광객들의 방북 비자 신청 대행과 항공권 판매 등의 기술적 업무는 물론 관광객들의 신변 안전도 보장한다고 대사관측은 설명했다. 대사관 측은 또 그동안 2주 정도가 걸리던 러시아인에 대한 북한 방문 비자 발급 기간을 3~5일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NKOREAN 페이스북]

[사진=NKOREAN 페이스북]

세르게이 골로프 러시아 관광협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인들 사이에 북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협회는 북한 여행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코리안은 5~15일 기간의 일반 관광 상품과 산악 여행, 공식 행사 방문 등의 특별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 동부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에서 출발하는 여행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며, 러시아어·중국어·영어·프랑스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여행 경비는 1주일 기간 기준 항공권을 제외하고 약 7만 루블(약 133만 원) 정도다. 
 
엔코리안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도 계정을 개설하고 "세계에서 가장 숨겨진 나라를 직접 볼 수 있다"며 선전하고 있다.
 
북한의 러시아 관광객 유치 노력은 잇단 유엔 대북 제재 등으로 외화 벌이가 위축된 가운데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하려는 시도 중 하나로 분석된다.
잡지 ‘금수강산’ 4월호는 ‘조선의 관광, 환희의 순간은 하늘에서도’라는 기사에서 “자신이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고 싶은 손님들은 연습기재에서 훈련 후 조종사와 자리를 바꾸어 하늘을 날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잡지‘금수강산’ 캡처]

잡지 ‘금수강산’ 4월호는 ‘조선의 관광, 환희의 순간은 하늘에서도’라는 기사에서 “자신이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고 싶은 손님들은 연습기재에서 훈련 후 조종사와 자리를 바꾸어 하늘을 날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잡지‘금수강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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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기자, 연합뉴스 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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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