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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페인에 추가 테러 위협…"무슬림 학살에 복수"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스페인어 선전영상을 내놓고 스페인에 대한 추가 테러 공격을 예고했다. 연쇄 차량 테러로 스페인에서 15명이 숨진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스페인에 추가 테러를 예고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스페인에 추가 테러를 예고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 등 현지 언론들은 24일(현지시간) IS가 아랍어 억양이 섞인 스페인어 사용자들을 내세운 선전 영상을 통해 "알라의 뜻으로 '알 안달루스'는 다시 한 번 칼리프(이슬람 신정일치 국가)의 영토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알 안달루스'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 반도를 과거 5세기 동안 이슬람 왕국이 지배하던 때 이 지역을 이슬람교도들이 일컬은 명칭으로,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것이다.
 
영상에서 아부 라이스 알 쿠르두비로 소개되는 IS 조직원은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아랍어 억양의 스페인어로 "이슬람국가로 이주할 수 없다면, 너희가 있는 곳에서 지하드(이슬람 성전)를 수행하라. 지하드는 국경이 없다"며 추종자들에게 테러를 지시했다. 또 "스페인의 기독교도들은 들어라. 스페인의 종교재판에서 무슬림의 피가 흘러졌다는 것을 잊지 마라. 너희가 이슬람국가에 자행한 학살에 복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스페인 대테러 당국은 영상 속 남성이 스페인 코르도바 출신의 무하마드 야신 아람 페레즈(22)인 것으로 보고있다. 그의 부친인 압델라 아람(42)는 테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모로코 탕헤르에서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친인 토마사 페레즈는 스페인 말라가의 천주교 집안 출신이지만 1984년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2014년 여섯 자녀를 끌고 시리아로 건너가 IS가 장악한 지역에서 거주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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