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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대통령, 제왕적 대통령 아닌 독재"…'신적폐' 규정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예전엔 제왕적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독재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대통령이 혼자 다 결정하고 지시한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 연수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여당과 협상을 해보면 야당은 지지율도 높지 않으니 우리가 하는 것을 다 쫓아오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중앙포토]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중앙포토]

정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100일에 대해 안보·경제·졸속·좌파·인사 적폐 등 “신(新)적폐 100일”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앞으로 있을 국정감사와 정기국회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신적폐 문제를 따지고 강력한 저지와 공격이 내년 지방선거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정기국회는 어느 때보다도 기 싸움이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안보적폐와 관련, “정부는 계속 대화 구걸을 한다”며 “한반도 문제에 대해 운전석은커녕 조수석도 아니고 뒷좌석에 앉아서 한반도가 어디로 가는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경제적폐에 대해선 “100대 과제 178조를 추산했는데 과연 무슨 재원으로 할지 이야기를 못 하고 있다”며 “재정 파탄이 불가피한 사태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졸속적폐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원전중단’을 꼽고 “법적인 근거가 없는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비전문가들이 (원전중단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말 심각한 건 좌파적폐”라고 밝힌 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 요청, 이유정 헌법재판관 추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 등을 거론하면서 “한명숙 전 총리 판결에 대해 ‘억울한 옥살이’라며 사법개혁을 한다는 것은 좌파적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적폐에 대해선 “인사 배제원칙 5관왕을 섭렵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논문표절 복사기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으로, 방산비리 브로커가 국방부 장관으로, 임금 체불자가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됐다”고 비난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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