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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날아다녀"…초강력 태풍 '하토' 홍콩 이어 중국 강타

[사진 인민망 영상 캡처]

[사진 인민망 영상 캡처]

태풍 '하토(HATO)'가 홍콩을 거쳐 중국 남부를 강타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고 수백여 명이 다쳤다.  

 
23일(현지시각) 중국 현지 매체 인민망은 올해 들어 최대급인 태풍 하토가 대륙 남부 광둥성의 주하이시를 휩쓴 동영상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에 공개했다.  
 
영상 속 시민들은 강력한 바람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떠밀리고 넘어진다. 길거리에는 바람에 물건들이 날아다니고 바람에 꺾인 가로수들은 뿌리째 뽑혀있다.  
 
[사진 인민망 영상]

[사진 인민망 영상]

특히 영상 마지막에는 흔들리는 나무를 찍는 화면에 갑자기 바람에 날아온 소년이 등장하기도 한다.  
 
광둥성에서 태풍 하토로 인해 4명이 숨졌으며 2만7000여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성 당국은 밝혔다. 농지도 664헥타르 규모의 피해를 보았다.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190만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주하이시에서는 또 강한 바람과 파도에 통제력을 잃은 선박이 해안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다리 교각에 충돌하면서 다리 진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광둥성 당국은 밀물 때 태풍의 기습으로 대규모 홍수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저지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선박을 안전지대로 옮기도록 했다.  
 
태풍 하토는 북서부로 이동하면서 24일 광시장족자치구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내륙으로 들어가면서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홍콩에서는 전날 여객선 운항이 전면금지되고 480편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홍콩은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증권거래소 뿐 아니라 관공서와 법원도 모두 문을 닫았다.  
 
홍콩 당국은 태풍 여파로 도심에 들어찬 급류에 주민과 차량이 휩쓸리면서 12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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