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팀장 욕설에 못살겠다”…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 직원 상사 갑질에 우울증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 직원이 직장내 폭언을 일삼한 간부에 대한 폭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종권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 직원이 직장내 폭언을 일삼한 간부에 대한 폭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종권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재단 직원들이 직장내 간부의 폭언행태를 폭로했다.
청주시상권활성화재단 소속 이대원(35)·권오덕(36) 대리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 업무를 총괄하는 A팀장이 상습적으로 폭언과 퇴사를 강요하며 직원들을 괴롭혔다”며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A팀장은 사업제안서 평가 이전에 업체를 미리 선정하는 등 재단의 투명성을 저해하는 행동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청주시상권활성화재단은 2011년 전통시장과 성안길 상점을 돕기위해 청주시가 출연해 만든 재단이다. 갑질 의혹이 제기된 A팀장 외에 7명의 정규직·기간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 대리 등에 따르면 A팀장의 욕설과 술자리·퇴사강요 등으로 지난해 직원 5명이 그만뒀다.
 
지난 2월 재단에 입사한 이 대리는 “A팀장이 ‘일을 제 때 처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수시로 인격모독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A팀장이 사무실에서 이 대리를 호통치며 “야이 새꺄. 내가 너랑 동급으로 보여. 싸가지 없는 새끼들. 야이 ⅩⅩ놈아. 너 어제 뭐했어. Ⅹ발 지랄이야”라는 욕설이 담겼다. 
청주 가경시장

청주 가경시장

 
이 대리는 “입사 후 내실있는 재단 운영을 위해 상인 CS교육과 재단 인사관리 시스템 개선을 요구한 이후 A팀장의 눈 밖에 난 것 같다. 이후 욕설과 퇴사 강요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A팀장이 전 직원이 보는 앞에서 욕을 하거나 책상을 내리치고 의자를 던지려 하는 등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대리는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우울증 진단까지 받았다. 이 대리는 “일감을 주지 않거나 업무 관련 다이어리와 문서를 빼앗고 퇴직연금 가입 철회 등 갑질은 계속됐다”고 말했다.
 
권 대리는 운영상 비리 의혹을 주장했다. 3억원 정도의 가경터미널시장과 직지시장 증발장치(환풍시설) 설치사업 업체를 선정하면서 제안서 평가회(6월 15일)를 하기도 전에 A팀장이 서울의 모 업체를 사업자로 미리 선정했다는 것이다. 권 대리 “특혜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상인회장이 사전에 100% 찬성했다고 직원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내 2800만원 상당의 전기·조명공사를 과정에서 시가 보다 1300만원 정도 비싸게 계약을 진행한 의혹도 제기했다.
직지시장

직지시장

 
이와 관련, A팀장은 “폭언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결과엔 원인이 있지 않느냐”며 “입사 1년도 안된 직원이 상사의 말에 토를 단다는 느낌을 들어 질책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혜 의혹 사실은 부인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