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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사용자 10명 중 6명 생리 주기 변화…3009명 사례 분석

최근 부작용 논란이 불거진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을 사용한 여성 10명 중 6명은 생리 주기가 바뀌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성환경연대는 2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온라인을 통해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을 제보한 여성 3009명의 사례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여성환경연대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일회용 생리대 부작용 규명과 철저한 조사를 위한 기자회견을 제보자 동반으로 열었다. 박종근 기자

여성환경연대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일회용 생리대 부작용 규명과 철저한 조사를 위한 기자회견을 제보자 동반으로 열었다. 박종근 기자

 
이 가운데 1977명(65.6%)이 생리 주기에 변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기가 1∼2개월 바뀌었다는 응답이 22.7%(684명)로 가장 많았고, 3개월 이상이 10.3%(311명), 6개월 이상은 12.3%(370명)였다.
 
제보자의 약 90%는 생리 양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85.8%(2582명)는 생리 양이 줄었다고 했고, 4.3%(128명)는 늘었다고 했다.
 
10명 중 7명 이상은 생리 기간 단축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70.7%(2126명)는생리 기간이 최대 5일 이하까지 줄었다고 했고, 생리가 아예 끊어졌다는 답변도 4.7%(141명)였다.
 
여성환경연대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일회용 생리대 부작용 규명과 철저한 조사를 위한 기자회견을 제보자 동반으로 열었다. 박종근 기자

여성환경연대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일회용 생리대 부작용 규명과 철저한 조사를 위한 기자회견을 제보자 동반으로 열었다. 박종근 기자

릴리안 생리대를 쓴 뒤 생리통이나 피부질환 등이 새로 생기거나 심해졌다는 응답도 나왔다. 생리통이 심해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8.0%(2045명)였고, 48.3%(1453명)는 피부질환을 겪었다. 질염 등 여성 질환을 겪거나 증상이 심해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55.8%(1천680명)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20대 여성 A씨는 “2014년부터 릴리안 생리대만 3년간 꾸준히 사용했는데 지금은 ‘생리 주기’라는 개념 자체가 없을 정도로 주기가 변하고, 양이 크게 줄어드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40대 여성 B씨도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할인행사를 한 탓에 주로 릴리안 제품을 써왔다”면서 “기존에는 5∼6일 정도 생리를 했는데 최근에는 만 하루밖에 하지 않을 정도로 양이 줄어 폐경기가 벌써 왔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여성환경연대는 “현행법상 생리대 관련 규제는 폼알데하이드, 색소, 형광물질, 산ㆍ알칼리 규정뿐”이라며 “모든 유해 화학물질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여성 건강을 보장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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