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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인하대병원 등 4곳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 병원' 뽑혀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4개 병원의 로고와 외경. [사진 각 병원 제공]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4개 병원의 로고와 외경. [사진 각 병원 제공]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환자가 36만4000명에 이른다. 한국 의료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의료관광객이 늘고 지만 한편으론 불법 브로커, 의료사고 등 잡음도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외국인 환자를 잘 보면서도 안전하고 믿을 만한 병원 4곳을 처음으로 선정해 그 명단을 24일 공개했다. 가천대길병원·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한길안과병원·JK성형외과 의원 등이다. 복지부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이들 4곳을 '우수 기관'으로 인증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해외 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정된 의료기관으로 현재 1655곳에 이른다.    
외국인 환자가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기사에 언급된 병원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중앙포토]

외국인 환자가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기사에 언급된 병원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중앙포토]

복지부는 이번 우수 기관 선정에서 ▶환자 안전체계(환자 진료, 감염관리) ▶외국인 환자 특성화 체계(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다국어 상담, 통역 서비스, 교통·숙박 연계) 등을 심사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모두 62곳이 신청해 이중 중도 포기 등을 제외한 31곳을 최종 평가했다.   
 
복지부 해외의료총괄과 송정아 사무관은 “선정 기관 숫자 등을 사전에 정하지 않고 절대평가 방식으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곳을 뽑았다. 올 연말에 한 차례 더, 그리고 내년부턴 분기마다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의료기관이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환자 우수 유치의료기관 지정 마크. [사진 보건복지부]

선정된 의료기관이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환자 우수 유치의료기관 지정 마크. [사진 보건복지부]

이번에 선정된 병원은 이번 인증에 따른 '우수 기관' 마크를 2년간 사용할 수 있다. 복지부는 한국 의료(메디컬 코리아) 관련 콘퍼런스나, 의료관광 안내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들 병원을 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평가 기준 중 일부 항목이 한방·치과에 적합하지 않아 이들 과목의 병원이 선정되지 않았다고 보고, 관련 지표를 개선하기로 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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