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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 돈이 훨씬 많네요…2분기 순대외채권 4231억 달러

한국의 순대외채권이 2분기에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순대외채권은 받아야 할 채권에서 갚아야 할 채무를 뺀 것으로 한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가 24일 발표한 ‘외채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총 외채는 4073억 달러(약 459조원)로 1분기보다 17억 달러 증가했다.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가 전 분기보다 19억 달러 늘었다. 외국인 채권투자 증가분은 약 9억 달러였다. 투자규모는 26억 달러였지만 환율변동 등 비거래 요인에 의한 17억 달러가 감소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외국인인 보유한 채권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낮아진 영향이다.
 
외채 증가에도 외채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경설 기재부 국제금융과장은 “총 외채 중 단기외채의 비중이 28.8%로 대체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단기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30.8%로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대외채권은 전 분기대비 174억 달러 증가한 8305억 달러(약 937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보험사·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과 비금융기업 등의 부채성 증권 투자가 89억 달러가량 늘어난 영향이다.  
 
대외채무에 비해 대외채권 증가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순대외채권도 4231억 달러(약 477조원)로 전 분기대비 157억불 증가했다. 이 역시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은 2000년부터 대외채권이 대외채무를 초과했고, 2012년 3분기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경설 과장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외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대외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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