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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점원이 책 찾아준다…중국서 '무인서점' 실험

지난 2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신화서점에서 로봇 점원이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중관춘온라인 캡처]

지난 2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신화서점에서 로봇 점원이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중관춘온라인 캡처]

중국 소매업체들이 점포 무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년 간 무인편의점, 무인마트 등이 등장한 데 이어 최근 중국 대형 서점 브랜드인 신화서점이 저장(浙江)성의 점포 173곳에 무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IT전문지 중관춘온라인이 23일 보도했다.  
 

중국 신화서점, 저장성 점포 173곳에 무인결제 도입
스마트폰으로 책 스캔, 결제하면 2분만에 구매 끝나
찾는 책 서가로 안내해주는 무인 로봇도 시범 운용

무인 결제 과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채팅앱 위챗이나 결제앱 알리페이에 신화서점을 친구로 추가한 뒤 사고 싶은 책의 바코드를 스캔하고 모바일로 결제하면 구매가 끝난다. 무인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책을 구입하는 데는 채 2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책 뿐만 아니라 서점에서 판매하는 문구류 등 대부분의 상품을 무인결제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저장성 항저우(杭州)에 위치한 신화서점 두 곳은 무인결제 시스템과 함께 로봇 점원 '샤오신(小新)'을 시범 도입했다. 키가 약 1m인 이 로봇은 서점 방문객이 찾고 싶은 책의 이름을 알려주면 그 책이 있는 서가까지 안내해준다. 또 샤오신은 고객과 간단한 인사를 주고 받거나 요청에 따라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등 친근한 모습도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신화서점의 무인결제 과정. 스마트폰으로 책 바코드를 스캔한 뒤 결제하면 영수증까지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중관춘온라인 캡처]

중국 신화서점의 무인결제 과정. 스마트폰으로 책 바코드를 스캔한 뒤 결제하면 영수증까지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중관춘온라인 캡처]

중국 서점업계는 신화서점의 무인결제 시스템이 일반화될 경우 인간 점원이 없는 완전 무인서점도 조만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장성 신화서점그룹의 덩샤오린(鄧小林) 사장은 "무인결제 시스템은 서점 산업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연구를 거듭해 향후 중국 전 지역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선 소매업체들의 무인화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24시간 무인편의점 '빙고박스'(위 영상 참조)는 지난달 투자자들로부터 1억 위안(약 1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고 향후 1년 내 5000개 가맹점을 신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점원이 없어 인건비가 절약되고 계산대 대신 매대를 세워 더 많은 상품을 진열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빙고박스 측에 따르면 일반 편의점 하나를 개점하는 비용의 80% 정도로 빙고박스 무인 편의점을 개설할 수 있다. 

 
그밖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지난달 무인마트인 타오카페(위 영상 참조)를 선보이고 중국 최대 음료회사 와하하도 지난 6월 무인점포용 결제 기기를 10만개 구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의 무인점포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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