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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의원 "한명숙, 죄 없이 2년 옥살이…MB 정치보복에 희생된 것"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최근 출소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아무 죄 없는 사람이 2년씩이나 징역을 사는 것을 지켜봐야 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해 정치적 보복을 하는 과정에서 희생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2009년도에 정권이 바뀌고 나서 그 이후로 여러 정치적 탄압과 보복이 시작됐다"면서 "1심과 2심에서 뇌물수수죄가 무죄가 되니까 한 전 총리에게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9억을 전달했다는 그 사건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2010년 4월에 시작했다. 소위 별건수사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돈을 줬다는 사람이 결국 그 당시에 회사가 부도가 나서 횡령으로 진주교도소에 있었는데 검찰에서 소환했다. 80차례 정도 조사를 하니 그 사람은 계속 그걸 부인하다가 검찰에 '내가 줬다'고 했다"면서 "1심 법정에서 그 사람이 '사실은 내가 검찰에서 하도 그런 수사를 해서 줬다고 했는데 사실 주지 않았다'고 증언해 1심이 무죄가 된 것이다. 2심 판결에서도 새로운 사실이 발견된 것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정치자금 문제가 조작됐다고 보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재심청구에 대해서는 "재심은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언젠가 재심을 통해서 진상규명을 할 수도 있다. 시간을 두면서 진실과 진상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한 전 총리가 앞으로 정치권이 아니라도 여성 운동에서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앞으로 하실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여성 운동에 정말 큰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국정경험이나 당에서의 지도적 역할 등을 생각할 때 (또 다른)많은 역할이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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