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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 벌게 해주겠다" 가짜 가상화폐로 1500억원 편취한 일당 검거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가짜 가상화폐를 만들어 3만5000여명으로부터 1500억원의 돈을 편취한 일당을 검거했다. [중앙포토]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가짜 가상화폐를 만들어 3만5000여명으로부터 1500억원의 돈을 편취한 일당을 검거했다. [중앙포토]

 
가짜 가상화폐를 만들어 1500억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권모씨 등 4명을 구속하며 이모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필리핀에서 범행을 총괄한 마모씨와 전산 담당자 등 3명을 현지 경찰과 공조해 검거, 송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잠적한 공범 2명을 인터폴에 수배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필리핀 마닐라와 경기 성남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국내 투자자를 모집, 3만5000여명으로부터 152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일반적인 가상화폐가 아닌 '헷지비트코인'을 내세우며 6개월 안에 큰돈을 벌게해 주겠다고 투자자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FX코인' 등 자체 온라인 거래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 일당의 총책으로 알려진 마씨는 지난 2006년 3200억 규모의 다단계 사기의 주범으로 당국의 수사를 피해 필리핀으로 밀항, 호화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련자가 60여명에 달하는 만큼 사기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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