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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따로 진행되는 한ㆍ중 수교 25주년 베이징 한국 측 행사, 완강 부주석 참석키로

한국과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갈등으로 수교 25주년 베이징 기념행사를 따로 개최하는 가운데 24일 한국 측 기념행사에 완강(萬鋼) 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겸 과학기술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24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국 측 한중수교 2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는 완강 부주석. [중앙포토]

24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국 측 한중수교 2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는 완강 부주석. [중앙포토]

 
베이징 소식통은 23일 “중국은 처음부터 사드 갈등으로 경색된 현재의 한ㆍ중 관계 때문에 공동의 기념 행사 주최는 어렵고 현직 외교부장의 참석도 어렵다는 입장이었다”며 “다만 사드 문제 등 외교 현안과 관련이 없으면서 의전 직급이 높은 인사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완 부주석을 보냄으로써 한국을 각별히 우대하지도 않고 홀대하지도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정치자문회의 격인 정협 부주석은 장관급보다 한 단계 위인 국가지도자급으로 분류되며 현재 22명이 임명돼 있다. 완 부주석은 공학박사 출신의 관료로 비(非)공산당원이다. 방한 경력은 있으나 한반도 관련 업무에 관여한 적은 없다.
 
이 외에도 중국 외교부의 쿵쉬안유(孔鉉佑) 아시아 담당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23일 베이징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중국 측이 개최한 ‘한ㆍ중 수교 25주년 기념 리셉션’에는 김장수 주중대사, 천주(陳竺)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 등 160여 명(2007년, 2012년 400여 명 참석)이 참석했다. 2012년 8월 31일 열린 수교 20주년 기념식에는 상무위원급인 시진핑(習近平) 당시 국가부주석을 비롯해 장ㆍ차관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서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주최로 열린 '한중수교 25주년 리셉션'에서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오른쪽)와 천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 부위원장이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서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주최로 열린 '한중수교 25주년 리셉션'에서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오른쪽)와 천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 부위원장이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천주 부위원장은 “한ㆍ중 관계는 현재 모두가 다 아는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견과 논란을 슬기롭게 처리해 양자 관계의 발전과 개선을 이루는 것이 양국의 국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김장수 대사는 “중국 고서 황제내경의 ‘현명한 자는 서로 같은 것을 추구하고 우둔한 자는 서로 다른 것을 추구한다’는 ‘지자찰동 우자찰이(智者察同 愚者察異)’라는 말처럼 서로 이해하는 소통의 노력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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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24일 주한 중국대사관이 주최하는 기념 리셉션이 열린다. 외교부에선 러시아를 방문하는 강경화 외교장관을 대신해 임성남 1차관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다. 냉랭한 분위기 속에도 10, 15, 20주년과 마찬가지로 양국 정상 간 축전 교환은 이번에도 이뤄질 예정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한ㆍ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양국 정상 및 외교장관이 수교 축하 메시지를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예영준ㆍ신경진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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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