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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해 타이틀 따겠다” 당찬 프로 새내기들

22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프로기사 면장을 받은 새내기 프로기사들. 왼쪽부터 윤예성·선승민·강지수·김경은 초단. [사진 한국기원]

22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프로기사 면장을 받은 새내기 프로기사들. 왼쪽부터 윤예성·선승민·강지수·김경은 초단. [사진 한국기원]

“나는 한국기원 소속 기사로서 기도 연마에 정진하고, 인격 도야에 힘쓰고, 품위를 유지하며, 제반 규정을 준수할 것을 선서합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 정취가 묻어나기 시작한 지난 22일 오전,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 낭랑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윤예성(15)·선승민(14)·강지수(19)·김경은(14)의 프로기사 면장(免狀) 수여식이 열렸다. 새내기 프로기사들의 선서문 낭독으로 시작된 행사는 면장 수여와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양건 프로기사회장, 입단자 가족들이 참석해 첫 출발을 축하했다.
 
앳된 얼굴의 이들은 입단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새내기다. 윤예성 초단은 지난달 26일 끝난 제7회 지역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했다. 선승민 초단은 같은 날 막을 내린 제9회 영재입단대회를 통과해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강지수·김경은 초단은 제47회 여자입단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프로기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바둑대회에서 우승해 타이틀을 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자신의 기풍을 공격형이라고 밝힌 강지수·김경은 초단은 존경하는 프로기사로 이세돌 9단을 꼽았다. 윤예성 초단은 박정환 9단을 닮고 싶다고 했고, 선승민 초단은 안조영 9단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네 명의 프로기사는 곧바로 다음 달 데뷔전을 치른다. 윤예성·선승민 초단은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제5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에서, 강지수·김경은 초단은 다음달 18일부터 열리는 제1기 한국제지배여자기성전에서 프로기사로서 첫 대국을 치르게 된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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