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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불길서 이웃 구한 이들 50번째 LG의인상

임종현

임종현

50번째 LG의인상 수상자가 나왔다. LG복지재단은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을 구조한 임종현(35)씨와 화재현장에서 일가족 5명을 구한 김기용(55)씨 부부에게 ‘LG 의인상’과 상금을 수여키로 했다.
 
LG전자 서비스센터 직원인 임씨는 지난 13일 출장 수리차 강원도 속초 장사항 해변을 지나다 튜브를 놓치고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피서객을 목격했다. 임씨는 곧바로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피서객을 구조해낸 뒤 해변으로 옮겼다. 임씨는 구조 작업 후 탈진한 상태로 있다가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임씨의 근무복을 기억하고 있던 시민들이 LG전자 서비스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연을 올리면서 뒤늦게 선행이 알려졌다.
 
김기용·함인옥 부부

김기용·함인옥 부부

또 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원곡리에 사는 김기용(55)·함인옥(46)씨 부부는 지난 17일 오전 1시쯤 애완견이 크게 짖는 소리에 놀라 잠이 깬 뒤 이웃집에서 불길이 치솟는 장면을 목격했다. 소화기를 들고 달려간 부부는 초기 진화를 하고 119에 신고한 뒤 노부부를 대피시켰다. 이후 집안에 가족이 더 있다는 말을 듣고 현장으로 다시 가 남은 가족 3명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지금까지 모두 50명이 수상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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