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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2억 쓰고도 "비 온다, 안 온다" 절반도 못 맞춘 기상청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충청지역에는 청주 290㎜, 증평 225㎜, 천안 233㎜, 진천 150㎜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날 청주에서 한 운전자가 빠르게 불어난 물에 잠겨버린 차량을 뒤로 한 채 물살을 헤쳐나오고 있다. 공동사진기자단.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충청지역에는 청주 290㎜, 증평 225㎜, 천안 233㎜, 진천 150㎜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날 청주에서 한 운전자가 빠르게 불어난 물에 잠겨버린 차량을 뒤로 한 채 물살을 헤쳐나오고 있다. 공동사진기자단.

'분명히 비가 온다고 했는데…'
 
기상청 예보를 보고 우산을 챙겼지만 해가 쨍쨍 뜬 날을 경험한 일, 반대로 강수 확률이 높지 않다고 해서 안심했지만 폭우가 쏟아져 난감했던 일.  
 
최근 몇년 간 기상청의 비 예보 적중률이 유독 많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꼈던 부분이 수치로 드러났다. 5년간 비 예보 적중률이 절반도 되지 않는 46%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22일 감사원은 3월 20일부터 한 달 간 기상청·기상산업진흥원·지질자원연구원·국립해양조사원 등 3개 기관에 31명의 감사관을 투입해 '기상예보 및 지진통보 시스템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충청지역에는 청주 290㎜, 증평 225㎜, 천안 233㎜, 진천 150㎜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날 청주에서 한 운전자가 빠르게 불어난 물에 잠겨버린 차량을 뒤로 한 채 물살을 헤쳐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충청지역에는 청주 290㎜, 증평 225㎜, 천안 233㎜, 진천 150㎜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날 청주에서 한 운전자가 빠르게 불어난 물에 잠겨버린 차량을 뒤로 한 채 물살을 헤쳐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5년 간(2012~2016년) 우리나라의 비 예보 적중률은 46%, 2년(2015~2016년) 간 지진 미탐지율은 44%에 그쳤다.  
 
기상청에 투입된 예산이 적었던 걸까. 기상청은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2010년 기상관측장비를 탑재해 천리안 위성을 띄웠고 569억원짜리 슈퍼컴퓨터 4호기를 들이는 등 5년 간 1192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현실은 천리안 위성이 수집해 전송한 자료를 활용하는 기술조차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다는 것. 천리안 1호가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한반도 국지예보에 활용하는 기술이 위성 발사 5개월 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아직도 끝내지 못한 상태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상청은 내년 5월 천리안 2호를 발사한다. 천리안 2호가 수집한 자료를 활용할 방안 역시 마련되지 않았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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