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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가족 예능, 끈도 실력일까…?

[사진=E채널, tvN]

[사진=E채널, tvN]

 
 최근 연예인 박명수 씨 아내 한수민 씨의 방송 출연을 두고, ‘연예인 가족 방송 출연’에 대한 네티즌들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일명 ‘가족 예능’이 시청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입장과, 연예인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방송에 쉽게 출연하는 것은 특혜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데요, ‘e글중심’은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ID'너의길을가라’

ID'너의길을가라’

시청자 역린을 건드린 '가족 예능'의 몰락이 시작됐다
“방송의 경우에도 '가족 세습'이라는 게 존재한다. (중략) 더욱 놀라운 건, 그와 같은 시도가 훨씬 노골화되고 있다는 점인데, 방송사들은 부정적인 여론에도 이를 무시하고 강행하고 있다. (중략) SBS <미운 우리 새끼> 를 제외하면 현재 '가족 예능'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새로 시작한 프로그램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범람하는 가족 예능에 싫증을 느끼고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는 뜻일 게다.”

ID 'BabyBoom'

ID 'BabyBoom'

연예인들의 자녀들이나 아내들이 연예 활동으로 돈을 버는 것이 과연 까여야 할 일일까요?  
"개인적으론 대중이 결국 원하는 거 아닐까 싶고 셀럽들의 사생활이 이미 콘텐츠인 시대에서 연예인 2세면 사실 시청자라는 소비자인 저는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생겼을지, 어떤 삶을 살지. (중략) 방송 출연으로 인해 자신의 일에 도움이 되거나 연예계로 살짝 발을 담글 수도 있는 것이고 그게 꼭 가족들이라고 해서 안 될 이유는 없다고 보고.“  

ID'집을꾸미는사람들'

ID'집을꾸미는사람들'

연예인 가족 나오는 방송들 줄줄이... 보기 싫다.
“이 2세들이 TV에 얼굴 비췄다는 이유로, 또 연예인의 길을 다른 일반 연예인 지망생들보다도 쉽게 가는 것은 물론. 재능은 없는데 연줄은 있으니 얼굴에 철판 깔고 TV에 한 번만 나오면 뭐라도 될 줄 알고 자꾸 들이미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고요. 이렇게 하면서 부의 대물림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도 그렇죠.“

ID 'hubulhunam'

ID 'hubulhunam'

가족 예능 + 봉사하기 주재로 방송하면 사람들 반발 없겠죠?
"가족 예능에 대한 시청자 민심이 드디어 폭발한 것 같은데. 연예인 가족이란 이유로 방송 나와서 해외여행 다니며 호의호식하기+광고 찍기. 미우새 빼고 요즘 가족 예능 공통점이 가족 예능+여행을 묶었던데 가족 예능+봉사하기 이런 주제 방송이면 사람들 반발이 심하진 않겠죠?“

ID ‘박본좌’

ID ‘박본좌’

점차 전, 현직 연예인들 친인척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가 느네요
“지상파든 케이블 이든 간에 언제부터 인가 전, 현직 연예인들 의 자녀나 친인척들이 출연하는 프로가 하나둘씩 생겨나더니 점차 늘어나고 있죠. (중략) 시청자로서 소심한 반항이라도 해보기 위해 잘 보다가도 그런 종류의 프로그램이 후속으로 한다고 하면 다른 채널로 돌려버립니다. 비록 나 하나지만 시청률 올려주고 싶진 않아서요.”

ID '다른별‘

ID '다른별‘

연예인 가족 예능들 후기
“각종 예능에서 등장하는 연예인 가족들은 뭐 크게 보자면 그냥 콘텐츠의 일종이긴 하니 만들고 시청률 나오면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긴 합니다만, 이게 그 해당 가족들의 선전이 되거나 데뷔 발판이 되거나 하는 등으로 이어진다면 아무래도 좀 씁쓸한 면도 있기는 하겠죠. (중략) 일단 저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봤지만, 어쨌든 누구나 '재밌으면' 볼 겁니다. 씁쓸하게 느껴지는 부분을 덮을 정도로 재미있거나 기획이 좋으면 계속 볼 거라는 거죠.”

IP ' .75'

IP ' .75'

나냔은 왜 이렇게 가족 예능이 별로지?
"연예인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방송 출연해서 돈 받으면서 여행 다니고 (중략) 요즘은 부부들 졸혼이니 연예인 남편 아내 여행이니 등등 끝도 없는 듯. 이러다가 진짜 나중에 "사돈의 팔촌"이라는 프로그램도 나올 거 같아“

정리 : 이유진 인턴기자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생각은…
 
 연예인 가족의 방송 출연, 많이 불편하신가요? 가족 예능이 늘어나는 건, 스타의 사생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지겠지요. 어떤 분은 이를 '대중의 관음증'이라고 비판하기도 하더군요. 시청자들이 많이 보니까 연예인 가족을 내세운 TV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것이겠지요. 제작진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시청률을 보장해주는 가족 예능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요. 
 
연예계 진출이 얼마나 어려운데, 연예인 가족이라고 쉽게 방송에 나오는 건 '연예인 세습'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하게 비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좀 걸릴지는 모르지만 시청자 대중의 '집단지성'에 의해 옥석이 가려질 수 있다고 봅니다. 연예인 가족이 쉽게 TV에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추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더 엄격한 잣대로 평가받을 수도 있고요. 
 
연예계 진출을 원하는 연예인 가족이 있다면 '하정우 케이스'를 유념해서 보기 바랍니다. 영화배우 하정우는 아버지가 탤런트 김용건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연기력만으로 인정을 받았지요. 결국 중요한 건 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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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