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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인사'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춘천서 서울로 이동한 방법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춘천서 시외버스·지하철 타고 홀로 대법원에 도착 
 
차기 사법부 수장으로 파격 인선된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하철을 타고 오는 '파격'을 연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김 후보자를 지명하자 법조계에서는 "파격을 넘어 충격"(고등부장 출신 변호사)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 후보자는 22일 오후 3시 20분쯤 양승태(69·2기) 대법원장을 면담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를 방문하면서 현재 근무지인 춘천에서 강변 동서울터미널로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지하철을 타고 대법원에 도착했다. 수행원도 없이 온 탓에 대법원도 김 후보자의 구체적인 동선과 도착 예정 시간을 미리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이날 "저는 31년 5개월 동안 법정에서 당사자와 호흡하며 재판만 했다"며 "그 사람이 어떤 수준인지, 어떤 모습인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대법원장직 수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22일 오후 양승태 대법원장과 만나기위해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장진영 기자 / 20170822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22일 오후 양승태 대법원장과 만나기위해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장진영 기자 / 20170822

김 후보자는 양 대법원장보다 사법연수원 13기수 아래이며 현직 13명 대법관 중 9명이 기수 상으로 선배다. 또 대법관 경험 없이 일선 법원장에서 대법원장으로 직행하는 점 등을 들어 일각에서는 사법부 수장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표하는 반응도 있다. 우려를 의식한 듯 김 후보자는 "저도 불안하지만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으면 아마 시작을 안 했을 것"이라며 "더 열심히 해서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달 24일로 6년 임기가 끝나는 양 대법원장은 김 후보자를 만나 지명을 축하하고 사법 개혁 추진과 최근 불거진 법원 내부갈등 봉합 등 차기 대법원장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조만간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의 지원을 받아 청문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청문회는 다음 달 초순쯤 이틀간 열릴 전망이다.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에 임명되면 대법관 출신이 아닌 세번째(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을 제외하면 둘째) 대법원장이 된다. 1960년대 7년간 재임했던 조진만 대법원장이 1968년 퇴임한 이래 49년 만의 일이다.  
 
김명수 후보자 프로필
-1959년 부산 출생
-1977년 : 부산고 졸업
-1981년 : 서울대 법학과 졸업
-1983년 : 25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15기)
-1988년 : 서울북부지원 판사로 임명
-1999년~2002년 : 대법원 재판연구관
-2002년~2004년 : 수원지법 부장판사
-2004년~2007년 :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2009년~2010년 :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2010년~2016년 : 서울고법 부장판사
-2016년 2월~ : 춘천지법원장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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