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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성 GDP가 작년보다 20%포인트 낮아진 이유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의 올 상반기(1~6월) 명목 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20%나 줄어드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이와관련,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22일 "이런 일이 빚어진 건 경제통계를 부풀리거나 날조하지 말라는 시진핑(習近平)국가주석의 강력한 의지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우리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랴오닝성 분과회의에 출석, "수치는 공명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시 주석이 이같은 행사에서 경제 통계를 언급한 건 아주 이례적인 일이었다. 랴오닝성은 과거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인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당 서기를 지낸 곳이어서, "공산당 지도부 교체인사가 이뤄지는 가을 당 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이 통계문제를 들어 공청단을 견제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올 정도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중앙포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중앙포토]

 닛케이에 따르면 랴오닝성이 발표한 상반기 명목 GDP는 1조297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마이너스)19.6%였다. 반면 실질성장률은 +(플러스) 2.1%였다. 상반기 소비자 물가와 도매물가 모두 플러스였기 때문에 명목성장률이 실질성장률보다 당연히 높아야 했지만 랴오닝성의 발표는 그렇지 않았다. 
사실 랴오닝성은 지난 1월 2011~2014년 재정수지를 부풀렸다고 시인한 바 있다.  따라서 시 주석의 경고를 받은 뒤 억지로 수치를 끼워 맞추고 조정하다보니 이치에 맞지 않는 명목GNP가 발표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닛케이는 “시 주석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랴오닝성 외에 다른 성에서도 이런 일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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