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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섭씨 150도 스팀 자동 분사, 실크·니트 옷도 구김 쫙~ 세균 싹~

프리미엄 다리미 로라스타 


지난달 1일 스위스 몽트뢰의 재즈 공연장 백스테이지에서 현지의 세탁 전문가가 로라스타 다리미로 실크 무대 의상을 손질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스위스 몽트뢰의 재즈 공연장 백스테이지에서 현지의 세탁 전문가가 로라스타 다리미로 실크 무대 의상을 손질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의 업그레이드형 다리미가 국내에 상륙했다. 깔끔하고 실용적인 유럽식 디자인에 독창적인 기술을 장착한 제품이다. 유행에 민감하면서 고급 소재의 의류를 많이 입는 한국 소비자에게 다림질의 즐거움과 함께 혁신적 기술, 세련된 디자인의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지난달 초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재즈 축제 ‘몽트뢰 재즈페스티벌’ 백스테이지에서 무대 의상을 준비 중인 ‘로라스타’ 팀을 만났다. 로라스타는 스위스 몽트뢰에 본사를 둔 35년 전통의 프리미엄 다리미 브랜드다. 현지 세탁 전문가의 손을 거치자 실크 블라우스부터 니트 상의, 비즈·구슬이 가득 달린 드레스까지 구겨진 옷들이 순식간에 활짝 펴졌다. 그는 “로라스타는 빠르고 효과적으로 옷을 다려야 하는 패션쇼 백스테이지 같은 환경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우수한 성능의 다리미”라고 말했다.
 
오는 29일 한국 론칭을 앞둔 로라스타는 유럽의 프리미엄 다리미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브랜드다. 1980년대 스위스 남부의 작은 도시 몽트뢰에서 탄생했다. 론칭 5년 만에 독일·프랑스 등 유럽 시장으로 진출했고, 2000년대에 호주와 러시아, 약 5년 전부터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현재 스위스 전 가정의 25%가 로라스타 다리미를 사용하고 있고, 세계 시장에서는 지금까지 40여 개국에서 270만 대를 팔았다.
 
유럽 프리미엄 다리미 시장 점유율 1위
 
로라스타 다리미의 가장 큰 특징은 독창적인 기술이다. 다림질을 힘겨운 노동으로 만드는 요소를 단번에 해결해줄 기능을 갖췄다. ‘펄스 스팀’ 기능은 맥박이 뛰듯 일정량의 스팀을 자동 분사시켜 효율적이다. 150도의 고열 스팀 덕분에 옷과 다리미판에 습기가 차지 않아 다림질 직후에도 옷을 보송보송하게 입을 수 있다. 또한 구겨진 셔츠 소매를 벌리고 버튼을 누르면 다리미에서 스팀이 뿜어져 나오며 10초 만에 구김이 펴진다.
 
로라스타의 고가 모델에 포함되는 다리미판에도 새로운 기술을 장착했다. ‘액티브 보드’로 부르는 타원형의 다리미판과 겉 커버 천 사이에 바람이 나와 진공 상태로 만드는 기능이다. 이 보드를 진공 상태로 부풀린 상태에서 다리면 잔주름 없이 다림질을 마칠 수 있다.
 
구입 시 함께 제공되는 ‘옷감보호 열판’을 끼우면 실크나 니트 등 관리가 어려운 소재의 옷도 태우거나 변질시키지 않고 안전하게 다릴 수 있다. 발전기로 가열한 스팀이 유해균을 99.999% 없애줘 의류뿐 아니라 침구류와 어린이 천 장난감, 신생아 용품도 깔끔하게 살균한다.
 
침구류, 천 장난감, 신생아 용품도 살균
 
디자인도 깔끔하고 실용적이다. 네스프레소 머신의 디자이너 앙트완 카엔이 직접 로라스타 다리미를 디자인했다. 2013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여러 차례 디자인 상도 받았다.
 
한국에서 판매될 로라스타 제품은 총 네 가지다. 가장 기본형인 ‘리프트’ ‘리프트 플러스’는 3분 정도 가열하면 바로 고온·고압의 파워스팀이 분사된다.
 
로라스타 ‘S4a’와 ‘펄스실버(Pulse Silver)’는 액티브 보드가 추가되는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접고 펼 수 있는 접이식 시스템으로 특허도 받았다. 로라스타 본사의 마케팅 담당자 줄리 모니는 “로라스타 다리미는 내구성이 높아 일반 가정에서 10년 이상 쓸 수 있고 주요 부품을 10년간 제공해 모델이 변경돼도 계속 고쳐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라스타 제품은 이달 말부터 국내 백화점과 편집숍, 홈쇼핑과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IoT 다리미 선뵐 것"
 인터뷰 로라스타 진 모니 대표
 
‘프리미엄 다리미’라니 조금 생소하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전기·스팀 다리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로라스타의 다리미는 발전기와 발전 시스템을 갖췄다. 혁신적인 기술을 유럽식 디자인에 녹인 제품이다.”
 
다리미 비즈니스에 뛰어든 계기는.
“16세 때부터 일을 했다. 처음에는 패션·액세서리 상품을 개발 판매했고, 곧 사람들이 옷에 많은 투자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옷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구상하다 28세 때부터 로라스타를 만들었다.”
 
사업 초기 가장 어려웠던 점은.
“가격이 높아 사람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않았다. 제품과 기술에 대한 자신이 있어 시연회를 많이 열면서 소비자에게 보여줬다. 곧 특허를 내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새로운 미래 기술도 개발하고 있나.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오고 있다. 로라스타 역시 발 빠르게 연구를 시작해 곧 ‘IoT 다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전원과 예열 조작은 물론 다림질 영상과 관련 콘텐트도 볼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 앞으로의 계획은.
“‘Beatify Your Life(당신의 삶을 아름답게 하라)’가 우리의 모토다. 다리미는 내가 입는 옷을 예쁘게 다려주는 물건이지만 결국 나에게 투자하는 것과 같다. 한국 소비자에게 다림질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
스위스 몽트뢰=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사진=로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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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