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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비 23% 증대”...日, 글로벌 호크 도입 전면 재검토

일본 정부가 조달 비용 증대를 이유로 당초 2020년에 들여오려던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3기의 도입 중지를 포함한 전면 재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호크는 미국 노스럽 그루먼사가 제작한 현존 최고의 무인정찰기로 1만5000m 이상 고도에서 약 36시간 운항할 수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무인정찰기인 미국 노스럽 그루먼사의 RQ-4 글로벌 호크.  [사진 노스럽 그루먼]

현존하는 최고의 무인정찰기인 미국 노스럽 그루먼사의 RQ-4 글로벌 호크. [사진 노스럽 그루먼]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4년 11월 무인정찰기 도입 기종을 글로벌 호크로 정하고 지금까지 3기 본체와 지상 장비 도입 예상치를 약 510억엔(약 5313억원)으로 잡았다. 도입 방식은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해외군사판매(FMS)였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4월 일본에 판매 비용이 당초보다 23% 많은 630억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통보했다. 일본 판매용 글로벌 호크 탑재 레이더의 재고가 바닥나 개발 업체가 대체품을 개발하는 데 추가 비용이 든다는 이유였다. 미국 정부는 그러면서 당초 2020년 3월에 일본에 인도하려던 일정도 2021년 7월로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 측의 통보에 따라 현재 글로벌 호크의 도입 중지를 포함한 검토에 착수했다. 해외 군사장비 조달 업무를 맡는 방위장비청은 고가 장비의 도입 비용이 예상치보다 15% 이상 늘어나면 계획을 재검토하게 돼 있다. 25% 이상 오르면 중지를 검토하게 된다. 도입 비용은 당초보다 25% 이상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현재 글로벌 호크 도입에 대한 일본 내 의견을 엇갈리고 있다. 도입 찬성파는 “북한과 중국의 연안부를 고고도에서 계속 감시해 함정과 항공기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일본 정부가 이미 운용하고 있는 정보수집 위성과 개발 중인 차기 전파정보 수집기 등으로 상당 부분 (글로벌 호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고 한다. 방위성 관계자는 “내년부터 북한 미사일 요격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지스 어쇼어)의 도입이 시작되는 등 앞으로 고가 장비품의 도입이 계속된다”며 “비용 면에서 글로벌 호크 도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결국은 정치 결단에 달렸다”고 말했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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