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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하늘 위를 걷는 듯' 국내 최장 ‘소양강 스카이워크’ 인기 비결은

 
“할머니·할아버지 손 놓으면 안 돼. 무서워요. 어~어~ 다리도 흔들려요.”

소양강 스카이워크 입장객 100만명 돌파 눈앞
국내 최장 전체 174m 중 156m 투명 유리 구간
수면에서 7.5m 높이 마치 물 위 걷는 듯한 느낌
소양 2교·소양강 처녀상 옆에 있어 환상적 풍경
입장료 2000원 상품권으로 돌려줘 사실상 무료
야시장 생기고 주변에 음식점과 카페 등 활성화


지난 18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소양강 스카이워크’.  한 아이가 중년 부부의 손을 잡고 스카이워크 다리를 조심스럽게 걸어가고 있었다. 
 
바닥이 투명한 유리 구간이 나오자 아이가 갑자기 멈춰섰다. 아이는 두려움 가득한 눈으로 유리 바닥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 어렵게 한 발을 내디뎠다.
 
한쪽에서는 5명의 아이가 투명 유리 바닥에 앉아 신기한 눈으로 강 아래를 바라봤다. 관광객이 갑자기 몰리면서 다리가 흔들리자 ‘앗’하는 외마디와 함께 순간 아이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무서움이 들 정도의 스릴감 때문이다.  
 
관광객 박신영(35·여·인천) 씨는 “엄마들 여러 명이 아이를 데리고 역사기행을 왔다”면서 “스카이워크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아이들이 투명한 다리를 걷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입장객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소양강 스카이워크’ 박진호 기자

입장객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소양강 스카이워크’ 박진호 기자

국내 최장 길이인 소양강 스카이워크 출입구. 박진호 기자

국내 최장 길이인 소양강 스카이워크 출입구. 박진호 기자

 
춘천의 대표적 관광시설로 떠오른 소양강 스카이워크 입장객이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장 이후 누적 입장객은 지난 17일 현재 98만407명이다. 지난해 43만2102명, 올해는 54만8305명이다.

최근에는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평일 평균 3000명, 주말 5000∼6000명이 찾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날씨가 선선해지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며 “8월 넷째 주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곤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그렇다면 이 다리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뭘까.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전체 174m 다리 구간 중 156m가 투명 유리 구간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스카이워크 시설이다. 수면에서 7.5m 높이에 설치돼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또 교량 끝부분 원형 광장에 도착하면 호수 바닥과 도시의 정취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바닥은 특수 강화유리 3장을 겹쳐 깔아 안전하다

 
춘천의 랜드마크인 소양 2교와 소양강 처녀상. 박진호 기자

춘천의 랜드마크인 소양 2교와 소양강 처녀상. 박진호 기자

소양강 스카이워크 원형광장 앞쪽에 있는 쏘가리 상. 박진호 기자

소양강 스카이워크 원형광장 앞쪽에 있는 쏘가리 상. 박진호 기자

 
 스카이 워크 주변엔 춘천의 랜드마크인 소양 2교와 소양강 처녀상이 있다. 소양강 처녀상은 춘천시가 2005년 사업비 5억5000만원을 들여 건립한 것으로 높이가 7m에 이른다.
 
‘소양강 처녀’ 노래와 소양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워진 소양강 처녀상은 맑고 깨끗한 소양강 주변의 자연경관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스카이워크 원형광장에선 ‘쏘가리 상’도 볼 수 있다. 특히 일몰 후에 오색 조명등이 켜져 소양 2교, 소양강 처녀상·쏘가리 상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입장권 구매 후 받은 춘천사랑상품권을 쓸 수 있는 상점들. 박진호 기자

소양강 스카이워크 입장권 구매 후 받은 춘천사랑상품권을 쓸 수 있는 상점들. 박진호 기자

소양강 스카이워크가 생긴 뒤 활성화 된 소양로 번개시장 야시장. [사진 춘천시]

소양강 스카이워크가 생긴 뒤 활성화 된 소양로 번개시장 야시장. [사진 춘천시]

 
스카이워크는 올해 들어 외지인에게 입장료 2000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입장료 전액을 춘천사랑삼품권으로 돌려준다.
 
이 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지하상가, 명동 상가, 닭갈비 및 막국수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MS 마트와 벨몽드마트를 비롯해 택시 요금으로 내도 된다. 
 
이 때문에 인근에 있는 각종 음식점과 카페 등 새로운 업체가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새벽에만 문을 열던 소양로 번개시장에도 야시장이 새로 생겼다.
 
야시장에서는 옛날 도넛을 비롯해 각종 먹거리와 신선 과일을 살 수 있다. 플리마켓도 운영돼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액세서리도 살 수 있다. 야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1년 전부터 카페를 운영해 온 황정임(59·여)씨는 “볼거리가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관광객이 몰리고 상점이 새로 생긴다”면서 “소양로와 근화동 일대 상권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입장객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소양강 스카이워크’ 박진호 기자

입장객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소양강 스카이워크’ 박진호 기자

입장객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소양강 스카이워크’ 박진호 기자

입장객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소양강 스카이워크’ 박진호 기자

 
최동용 춘천시장은 “스카이워크 방문객 중 90%가량이 외지인이다. 이들이 상품권으로 주변 식당과 야시장·카페, 농촌체험마을에서 농산물 등을 산다.지역 곳곳에서 이뤄지는 상품권 유통으로 연간 50억원의 소비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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