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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UFG 중 북도발 사례는

 청와대는 21~24일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동안 북한의 도발 여부를 면밀히 주시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UFG가 끝나면 9월에 유엔총회가 열리고 다음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까지는 6개월간의 공백이 있다”며 “이번을 잘 넘기면 미국이 북한 미사일 도발로 증폭된 위기를 막기 위해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에 두번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한 것과 관련해 “북·미간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월스트리트저널에 게재된 공동 기고문을 통해 “북한과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슷한 시기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정은(左), 트럼프(右)

김정은(左), 트럼프(右)

 
 그러나 청와대의 바람과 달리 북한의 도발 주기는 매년 두 차례 실시되는 한·미 연합 훈련 시기와 겹쳐왔다. 특히 매년 3~4월 실시되는 키리졸브 연습 전후로 고강도 도발을 해왔다. 2010년 키리졸브 연습 마지막 날인 3월 26일 북한이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우리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을 폭침시키는 도발을 한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2014년부터는 UFG 기간에도 도발을 감행하기 시작했다. 북한은 2014년 9월 1일 동해로 신형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2014년 8월 18일~21일까지 실시된 UFG에 대한 북한의 첫 무력 시위였다. 북한은 닷새 뒤인 2014년 9월 6일에도 신형 단거리 미사일 3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2015년엔 UFG 훈련을 앞둔 8월 4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목함지뢰 도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한국군 부사관 2명이 북한군이 서부전선에 매설한 지뢰를 밟아 다리가 절단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우리군 당국이 북한에 대한 응징 차원으로 전방에서 대북 방송을 하자 북한이 포격 도발로 맞서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되기도 했다. 이후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의 유감 표명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북한은 지난해 UFG 개시일엔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사소한 침략 징후라도 보이는 경우 가차 없이 우리 식의 핵 선제 타격을 퍼부어 도발의 아성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실제로 UFG 연습 시작 이틀만에 북한은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기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 UFG 연습이 끝난 9월 5일에는 스커드 미사일 3발을 연이어 발사했다. 이어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 9일에는 5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을 실제 막을 순 없더라도 도발 직후 상황을 잘 관리해서 6차 핵실험 등 추가적인 위협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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