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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비대면 인증 ‘구멍’…배우자ㆍ자식이 본인 몰래 대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사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사진 카카오뱅크]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에서 명의도용 사건이 이어지는 등 비대면 본인 인증이 허점을 노출됐다.  
 

사실상 휴대전화ㆍ신분증ㆍ타행 계좌 비밀번호 등
공유하고 있다면
명의 도용 가능한 구조

“휴대전화ㆍ신분증 접근 가능한
가족 간 발생…
예방 위해 사례 분석 중”

2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계좌가 개설됐다는 신고가 최근까지 10건이 접수됐다.  
 
카카오뱅크 측이 신고 사례를 조사한 결과 배우자가 남편이나 부인 명의로, 자식ㆍ손자가 부모ㆍ조부모의 이름으로 입출금 계좌를 만들거나 소액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타인 명의를 이용한 계좌 개설이나 대출은 카카오뱅크의 비대면 본인 인증 방식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본인 명의 휴대전화, 신분증 사진 촬영, 본인 명의 타행계좌 입금 내역(송금 메모) 확인 등 3단계 절차로 비대면 본인 인증을 하고 있다.
 
사실상 상대방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타행 계좌 비밀번호 등을 공유하고 있다면 명의 도용이 가능한 구조다. 
 
신고된 사례는 가족 간에 벌어진 일이지만 비대면 인증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 상황에 따라서는 가족 외 제삼자에 의한 도용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비슷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 출범한 케이뱅크의 경우 이용자가 타인에게 속아서 본인이 개설한 계좌 정보를 넘겨주는 등의 사례가 약 20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에서는 명의를 도용한 계좌 개설 사례가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구조적으로는 카카오뱅크와 마찬가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본인 인증할 때 신분증을 들고 영상통화를 하거나 본인 명의 타행 계좌 입금 내역을 확인하는 방식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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