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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서남대 의대, 내년도 신입생 못 뽑는다

전북 남원 서남대 정문 앞에 붙은 현수막들. 교육부는 20일 서남대의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을 정지했다.[중앙포토]

전북 남원 서남대 정문 앞에 붙은 현수막들. 교육부는 20일 서남대의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을 정지했다.[중앙포토]

폐교 위기를 맞고 있는 서남대의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이 정지됐다. 20일 교육부는 “서남대에 2018학년도 의학 전공학과의 입학정원 전원(49명)에 대한 모집 정지 처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남대는 다음달 11일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의과대학 신입생 선발을 할 수 없다.
 

교육부, 서남대 의대 정원 100% 모집정지 처분
시설 등 기준 충족 못해 '인증' 못 받아
"입학해도 의사시험 치를 수 없어, 수험생 주의해야"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각 대학은 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 교육과정에 대해 의무적으로 평가·인증을 받는다. 외부 공인기관의 평가·인증을 받지 않으면 신입생 입학이 정지되고(1차 위반), 시정되지 않으면 해당 전공 학과ㆍ학부가 폐지될 수 있다(2차 위반).
 
교육부에 따르면 서남대 의대는 올 3월 의학교육 분야의 평가ㆍ인증기관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시설 기준 등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인증’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서남대에 의평원에 평가를 다시 신청해 재인증을 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학교 측은 신청 기한(~5월 10일)까지 평가를 신청하지 않았다.
 
최은옥 교육부 대학정책관은 “의료법에 따라 평가ㆍ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지 않은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은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2018학년도 신입생이 있을 경우 졸업할 때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 모집정지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현재 서남대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평가·인증 결과와 무관하게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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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관계자는 “2018학년도 수시ㆍ정시모집에서 학생들이 서남대 의대에 입학원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이에 대한 내용은 각 시ㆍ도 교육청과 대입정보포털에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남대는 설립자 이홍하 전 이사장이 교비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후 위기를 겪어왔다. 지난 2일 교육부는 서남대 인수를 희망했던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정상화계획서를 반려하고, 서남대에 대해 ‘폐교’ 가능성을 포함해 강력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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